제주 1인당 소득 순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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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서 2019년 지역총소득 10위서 13위...개인소득 6위서 14위
건설업.농림어업 등 성장 둔화...질적 성장 정책 준비 서둘러야

제주지역 1인당 지역총소득과 개인소득 순위가 타 시·도에 비해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토연구원이 최근 ‘지역별 소득 격차와 불균형’을 주제로 발간한 ‘균형발전 모니터링 & 이슈 Brief’ 분석 결과이다.

17개 시·도별 1인당 지역총소득의 경우 제주특별자치도는 2000년 10위에서 2010년 12위, 2019년 13위로 하락했다.

1인당 개인소득 순위도 제주는 2000년 6위를 기록했지만 2010년 11위로 추락한 후 2019년 14위로 내려앉았다.

이 같은 상황은 제주도, 통계청, 한국은행 제주본부 등의 연도별 ‘지역소득’ 등 각종 자료를 확인한 결과 최근 몇 년간 성장의 둔화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 건설업의 침체와 농림어업 생산의 감소 등 기존 주력산업의 부진,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서비스업의 기여도 저조 등 영향이 한몫했다.

건설업의 경우 2018년 성장률이 -19.2%로 큰 폭의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같은 해 제주 GRDP(지역내총생산) 성장률도 -1.7%를 기록했다.

1차 산업 비중은 2009년 18.8%에서 2019년 8.8%까지 낮아졌다.

제주 GRDP는 2019년에도 0.9% 증가하는데 그쳐 사실상 정체상태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1차·3차 산업과의 연관 산업은 물론 새로운 산업의 육성 등 질적 성장을 위한 정책을 서둘러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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