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제주지검장에 이원석 수원고검 차장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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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최순실의 딸 정유라 승마훈련 지원 수사한 '특수통'
박찬호 제주지검장은 광주지검장으로 자리 옮겨
이원석 지검장
이원석 지검장

신임 제주지방검찰청 검사장에 이원석 수원고검 차장검사(52·사진)가 임명됐다.

법무부는 오는 11일자로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 간부 41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이 검사장은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서울 중동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해 1995년 제37회 사법시험에 합격, 1998년 서울지검 동부지검 검사로 임용됐다.

그는 제주지검 형사2부장, 중앙지검 특수1부장, 대검 해외불법재산환수합동조사단장, 대검 기회조정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6년 중앙지검 특수1부장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소환 조사했고, 삼성그룹이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승마훈련 지원 의혹에 대해서 수사를 했다.

이 지검장은 ‘삼성 에버랜드 전환사채 저가발행’ 사건 등 굵직한 특수수사 경험이 풍부한 대표적 ‘특수통’으로 꼽히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 재직 때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서 청와대 선거 개입 의혹 사건을 지휘한 박찬호 제주지검장은 광주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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