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2학기 대면 수업 '고심'
대학가 2학기 대면 수업 '고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모든 학교 2학기 전면 등교 방침 맞춰 대면 확대 움직임

교육부가 2학기 전면 등교를 목표로 하면서 대학가에서도 모든 수업이 대면으로 전환될 지 관심을 끌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백신 접종 확대로 진정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학별로 대면 수업 재개를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지난 22학기 전면 등교에 앞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내에서 교내 밀집도를 조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코로나19 탓에 학습 결손과 비대면 수업이 늘면서 중·고등학생의 학력이 크게 떨어진 데 따른 것이다.

교육부가 2학기 전면 등교를 추진하면서 지역 대학들 역시 대면 수업 전환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 대학들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맞춰 대면 수업과 비대면 수업을 병행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꾸준히 원격수업에 따른 수업의 질 하락, 구성원 간 유대감 저하 문제 등이 제기돼 왔던 만큼 2학기 대면 수업 확대에 힘이 실리고 있는 분위기다.

이미 서울대학교의 경우 2학기 모든 수업을 대면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수업을 진행한 지 16개월 여만이다. 서울대는 수업 수강 인원은 100명 미만으로 제한하고, 이를 초과할 경우 인원을 분산할 계획이다. 캠퍼스 내에 머무는 학생들을 분산시키기 위해 기존에 강의가 없던 점심 시간과 오전 9시 전, 오후 530분 이후, 주말에도 수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도내 대부분 대학들은 이달 중으로 기말고사를 마무리한 후 최적의 수업 방안을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고교에 비교해 학생 수가 많고, 외국인 유학생 관리도 이뤄져야 하는 만큼 2학기 학사 운영 방안이 확정되기까지 조심스럽다는 목소리도 있다.

제주대학교 관계자는 현재까지 대면 또는 비대면 수업과 관련해 교육부의 지침이 내려온 것은 없다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대학 자체적으로 운영안을 만들어 대면 수업 방침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