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말고사 앞두고 교내 확진자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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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이달 들어 코로나19 확진 3명, 자가격리자 11명
15~21일 시험 대면·비대면 병행에 학생들 어려움 토로도

제주대학교 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면서 기말고사를 앞둔 학생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8일 본지 취재 결과 이달 들어 발생한 제주대학교 내 확진자는 3, 자가격리자는 11명이다.

지난 6일 에너지공학과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으면서 이날 공과대학 4호관이 폐쇄됐다. 앞서 지난 1일과 3일에도 각각 수의과대학 학생 1명과 수학과 학생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발생에 따라 지난 14명이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지난 7일에도 확진자와 접촉한 11명이 자가격리됐다.

이처럼 교내 확진자가 여전한 가운데 제주대는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기말고사를 치른다. 기말고사는 담당 교수 재량으로 시험 방식이 결정되는 데 공정성 문제 등으로 대면 시험 비중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제주대 홈페이지를 통해 기말고사 방식을 분석한 결과, 469개 교과목 중 비대면 시험을 명시한 교과목은 77개다.

일부 학생들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대면 시험과 비대면 시험을 병행하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은 비대면 시험을 볼 장소를 물색하는 데도 어려움을 표하고 있다.

한 학생은 “16일에 3개 시험을 치르는 데 가운데 낀 교과목만 비대면 시험이라며 대면 시험을 본 후 곧바로 노트북 캠을 켜고 비대면 시험을 치러야 하는 데 마땅한 장소가 없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제주대 관계자는 이달 들어서도 교내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교내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은 아니라면서 꾸준히 학교 방역과 소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대면 시험을 치르는 데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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