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도 동반
올해 제주지역 낮 최고기온이 6일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 북부의 낮 최고기온이 31.5도로 올 들어 가장 높았다. 종전 최고기록은 지난 3일 제주 북부 30.9도였다.
한림(30.1도)과 외도(30.0도)에서도 30가 넘는 무더위가 이어졌다.
이날 고산도 29.6도로 올 들어 가장 높은 낮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햇볕이 더해지고, 기류가 모이면서 북서부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7월 하순 평년기온(30~31도)과 비슷하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10일 오후부터 12일 오전까지 제주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10일 오후 3시부터 1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동부·남부·산지는 100~200㎜(많은 곳 300㎜ 이상), 북부 중산간·서부·추자도는 50~100㎜, 북부해안은 50㎜ 내외이다.
또 기상청은 10일 오후부터 11일 오전까지 초속 10~16m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했다.
해상에도 바람이 초속 10~16m로 강하게 불어 바다 물결이 최고 4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