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첫 30대 당 대표 이준석, 혁신·통합·대선 승리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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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당에서 새로운 변화 주도하면서 성공 안착할지 주목돼
대선 경선 본격화 속 야권 통합과 공정한 관리 눈 앞에 놓여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대표가 13일 오전 따릉이를 타고 국회의사당역에서 국회로 첫 출근을 하고 있다. 대표실 한 관계자는 “이 대표는 평소에도 따릉이를 애용했으며, 당 대표 차량은 있으나 운전기사를 아직 구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대표가 13일 오전 따릉이를 타고 국회의사당역에서 국회로 첫 출근을 하고 있다. 대표실 한 관계자는 “이 대표는 평소에도 따릉이를 애용했으며, 당 대표 차량은 있으나 운전기사를 아직 구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대한민국 정치사를 새로 쓴 30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혁신과 함께 통합, 내년 대통령선거 승리라는 시험대에 섰다.

이 대표는 지난 11일 제1야당인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서 일반국민 여론조사와 당원투표 결과를 합쳐 43.8%(93392)의 지지율을 확보, 2위 나경원 후보(37.1%)를 제치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36세라는 젊은피의 당 대표 선출은 헌정사에서 처음이다.

더구나 국회의원 경력이 없는 ‘0으로 당내 중진인 전·현직 의원에 앞선 것은 2030 세대의 변화에 대한 열망, 주류 교체 바람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오후 이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당선을 축하하면서 아주 큰 일을 하셨다. 훌륭하다우리 정치사에 길이 남을 일이다. 정치뿐만 아니라 우리나라가 변화하는 조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대표가 이처럼 새로운 정치질서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혁신과 함께 통합의 리더십이 관건이 되고 있다.

이 대표는 당 대표 수락연설에서 세상을 바꾸는 과정에 동참해 관성과 고정관념을 깨 달라. 그러면 세상은 바뀔 것이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공직 후보자 자격시험의 구체적인 설계와 토론 배틀, 연설 대전을 통한 대변인단 공개 경쟁 선발을 거론, 공정과 쇄신을 강조했다.

첫 당직 인선으로 비서실장에 58세 초선 서범수 국회의원, 수석대변인에 여성 초선 황보승희 국회의원을 내정했다.

또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에는 3~4선 중진 의원을 기용할 예정이다.

특히 정권 교체 목표의 현실화 여부, 8월부터 본격화될 대선 경선에서의 공정한 관리 여부가 눈앞에 놓여 있다.

이 대표는 당 대표 경선 과정에서 유승민 계파논쟁에 휘말리기도 했다.

이를 의식한 듯 수락연설에서 우리의 지상과제는 대선에 승리하는 것이라며 다양한 대선주자 및 그 지지자들과 공존할 수 있는 당을 만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내에서는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유승민 전 의원, 하태경 의원이 대권 행보에 나서고 있다.

홍준표 무소속 국회의원도 복당을 신청, 재도전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국민의당과의 통합, 안철수 대표의 경선 참여 여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범야권 대권주자 중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 총장 등 외부 인사 영입 여부도 주목되고 있다.

국회=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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