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호·오영훈·위성곤, 도지사선거 출마 물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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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제주도민회 간담회서 송 “대선 과정서 도지사선거 잘 관리”
오 “현안 역할 하다보면 판단 시점 올 것”-위 “누구나 준비돼 있다”
제2공항 관련 환경부 전략환경영향평가 예의주시...정석비행장 검토 의견도
서울제주도민회(회장 강한일)는 지난 15일 오후 도민회 회의실에서 송재호·오영훈·위성곤 국회의원을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서울제주도민회(회장 강한일)는 지난 15일 오후 도민회 회의실에서 송재호·오영훈·위성곤 국회의원을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송재호(제주시갑)·오영훈(제주시을)·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은 내년 6월 제주특별자치도지사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즉답을 피하면서도 관심을 보였다.

제주 제2공항 성산지역 건설 사업에 대해서는 환경부가 내놓을 전략환경영향평가 결과를 예의주시하면서 대안 검토 의견도 제시했다.

이는 본지 취재 결과 서울제주도민회(회장 강한일)가 지난 15일 오후 도민회 회의실에서 제주지역 국회의원들을 초청한 간담회에서 언급됐다.

오영훈 의원은 먼저 내년 지방선거 출마 의사를 묻는 질문에 아직은 입장을 말하기 어려운 시점이라며 국민권익위원회가 제기한 농지법 위반 의혹, 당의 탈당 권유 관련 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것이 우선 과제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4·3특별법 등 현안에 대해 역할을 해나가고, 도민들의 뜻을 읽어 나가다보면 판단할 수 있는 시점이 오지 않을까 싶다고 답변했다.

위성곤 의원은 정치인에게 출마를 묻는 것 자체가 이상한 것이라며 언제나 준비돼 있다. 저도 그렇고, 오영훈·송재호 의원님도 그럴 것이다. 그것을 언제 밝히느냐로 답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송재호 의원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국지전(도지사 선거) 이야기하는 게 미안하다라며 대선 과정 속에서 도지사선거가 잘 관리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항소심)도 안 끝났는데 조심스럽다라며 굳이 말하면 두 분(오영훈·위성곤) 선의의 경쟁을 하고, 좋은 후보가 나오길 기대한다. 제주도당위원장으로서 감독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제2공항 관련 질문에는 오 의원이 환경부가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에 대해 충족했다고 판단하면 동의를,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동의하지 못한다 의견을 준다. 그 내용을 가지고 국토교통부가 가부간에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인 생각은 어떤 결정이든 갈등 해소가 안 될 것 같아 걱정이라며 인프라 확충은 이뤄져야 한다. 산남-산북, -서 갈등을 최소화하고, 찬성-반대 입장을 고려해서 제3의 대안도 필요하다. 정석비행장에 대한 타당성 검토가 이뤄져 기술적으로 안전상 가능하다면 검토해볼 만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위 의원은 전략환경영평가(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여전히 어느 한 편을 정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강한일 서울제주도민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의정 활동을 직접 듣는 시간을 갖고자 하는 것은 세 분 국회의원과 협력하여 제주도와 서울제주도민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일들을 찾고 함께 이루어 가자는 뜻이라고 말했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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