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제주 방문해 4.3평화공원 참배, 도의회서 기자간담회 개최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양승조 충청남도지사가 17일 제주를 방문해 4·3희생자와 유족들의 명예회복을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양 지사는 이날 제주도의회 기자실을 방문해 “지난 4·3추념식 때 참석하지 못해 4·3영령들에게 인사드리러 왔다”며 “4·3특별법 전부개정에 따른 추가 보완입법을 통해 완벽한 명예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강력하게 요청하겠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양 지사는 제주의 최대 현안인 제주 제2공항 문제에 대해 “굉장히 민감한 문제다. 제주도에 올 때마다 느끼지만, 현재 제주공항은 굉장히 혼잡하다. 제주가 제1의 관광지라는 측면에서 인프라 확충이 필요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양 지사는 “지금보다 더 많은 관광객이 오는 게 좋은지 살펴봐야 할 것”이라며 “제2공항 건설을 통해 해결할지, 현재의 공항을 확충해서 해결할지 선택의 문제라고 본다. 무엇보다 직접적인 이해당사자들의 의견과 환경 훼손 등을 고려해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아울러 양 지사는 “극심한 사회 양극화를 해소해 더불어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 위해, 그래서 내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출마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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