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클럽 ‘프랜즈원’ 서울서 출범...토크콘서트서 강조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7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돌풍 현상을 소개하면서 “저는 개혁의 원조. 저희는 뜻을 다 이루지 못하고 액세서리로 쓰였지만, 20년 지나서 지금 젊은 세대가 정치의 중심이 되는 상황으로까지 변화가 됐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을 지지하는 팬클럽 ‘프랜즈원’이 서울 성동구 체인지메이커에서 마련한 ‘미소변혁’(미래·소통·변화·혁신) 토크 콘서트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원 지사는 “이준석 개인이 아니라 인생 계획이 절망에 차있는 젊은 세대가 우리 사회의 의사결정을 하고, 모든 기득권과 기회를 재조정하는 중심에 서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또 앞장서려고 한다”고 역설했다.
또 “저는 일찍이 운동권 문제점을 깨달은 586세대 출신”이라며 “보수정당이 더 개혁적으로 미래를 위해 대담한 혁신을 해야 한다고 생각이 들어 36살에 한나라당에 입당하고 국회의원을 해서 소장파로 활동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민주화운동을 특혜로 갖고 가는 것은 배신이고 새로운 장벽, 기득권이다. 젊은 세대의 기회를 빼앗고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토크콘서트는 ‘프랜즈원’ 공식 발대식과 함께 진행됐다.
프랜즈원은 청년층을 중심으로 2018년부터 제주 등지에서 자생적으로 활동해왔고, 전국적으로 회원 1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장을 맡고 있는 전동근 대표는 국내 수제맥주 기업을 운영하는 청년 벤처 CEO이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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