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이명박 대통령에게 영어교육도시 민군복합 크루즈항 지원 건의
김태환 이명박 대통령에게 영어교육도시 민군복합 크루즈항 지원 건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이 대통령 2일 전국시도지사회의 개최

이명박 대통령은 2일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서 노동자 사용자 지방정부외에도 민간이 함께 하는 ‘노사민정’의 화합 중요성을 거론하며 제주도가 잘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 16개시도지사회의와 오찬 간담회에서 노사민정 화합정책을 제주도에서 가정 먼저 추진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중앙의 권한을 지방으로 옮기는 것이 효율적이라면 옮겨야 되고, 국민에게 돌여줘야 한다면 그렇게 해야지 굳이 정부가 들고 있을 필요가 없는 권한은 민간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정부권한의 지방이양의 추진을 시사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지방도 그런 일을 똑같은 원칙에 의해 해야되지 않나 한다"며 "요즘 지역에서 노사정(노동자.사용자.정부)에 민간이 합쳐 노사민정이라고 해야 할지...(김태환 제주도지사를 바라보며 " 제주도가 먼저 시작했나요?"라고 묻고는)"라고 지역차원의 노사민정의 화합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제주영어교육도시설립에 대한 국가지원 및 민군 복합형 크루즈 항 건설을 건의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지사는 또 오찬자리에서 이 대통령이 제주도의 관광비용문제를 거론하자 “골프장을 비롯한 관광업계 등이 가격 인하를 추진하는 등 관광수용태세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제주특별자치도 3단계 제도개선에 대한 특별한 지원을 요청한데 이어 민.군 복합형 해군기지와 관련해서 국회 부대조건을 토대로 크루즈선박 접안시설을 갖춘 크루즈항도 포함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김 지사는 또 신공항 건설 등 제주의 현안에 대해선 별도 회의자료를 통해 건의했다.

이 대통령은 "지방의 경쟁력이 국가의 경쟁력이라는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시도가 경쟁력을 가지면 대한민국이 잘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한미FTA와 관련 "앞선 정부에서 한미간에 FTA를 했다는 건 좋은 실적중에 하나라고 본다"며 "앞선 정권이 한 거니까 앞선 정권의 국회에서 마무리해 주는 것이 훗날 역사의 평가와 순리가 아니겠느냐"고 17대 국회 5월 임시회에서 처리해줄 것을 기대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산 수입 쇠고기에 대해서도 "옛날에 개방했던 게 중지됐던 걸 재개하는 것인데 역사에 없던 것을 처음 하는 듯한 인상을 국민에 주고 있다"며 "여러가지 상황을 보면 바람직 하지 않은게 있다"고 불편한 심정을 나타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설명회에 앞서 시도지사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여기는 가까이서 왔네',' 여기는 멀리서 왔네' 라고 인사를 하다가 제주도지사 한테는 "제주도가 뭘 멀어 비행기 타면 금방이지"라고 말했다.

<청와대=강영진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