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외곽 산림에서 생성되는 깨끗한 공기를 도심권으로 유입하기 위한 도시바람길숲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맑고 신선한 공기 유입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 열섬현상 완화 등을 도모함으로써 산림의 공익적 기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서귀포시는 내년까지 사업비 100억원(국비 50%, 지방비 50%)을 들여 구시가지 2개소, 신시가지 5개소 등 7개소 공원에 보강 식재를 통해 찬 공기를 머물도록 하고, 확산시키는 디딤·확산숲을 조성한다.
또 구시가지 5개소와 신시가지 4개소 등 9개소의 도로, 하천 인근에 수목을 식재해 찬 공기를 도심까지 연결시키는 연결숲을 만든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녹지 분야에서는 기대가 큰 사업”이라며 “사업이 완료되면 한층 더 품격 있고, 질 높은 도시림의 다양한 효과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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