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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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운 시조시인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생활의 급격한 변화로 기초 면역력 강화와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시기다. 인생 100세 시대를 넘어 이제는 120, 140세 시대를 말한다. 그만큼 의료기술이 발달하고 기대수명이 높아짐에 따라 건강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얘기일 것이다.

관심이 큰 만큼이나 산에 오르든, 실내외 체육시설을 이용하든 다양한 방법으로 운동을 즐긴다. 시간을 내어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운동 자체가 건강을 위한 일상생활의 한 부분이 된 것이다.

2017년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 연수에서 권택환 교수의 인공지능시대의 자연지능 키우기강좌를 수강한 적이 있다.

지덕체가 아니라 체가 먼저다.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 아프리카에는 자폐아가 없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수영선수 김진호씨, 영화 말아톤의 실제 인물인 배형진씨의 경우 몸을 쓰는 교육을 받았다. 몸은 내 스스로 많이 움직여야 한다. 자연()을 가까이해야 한다. 걷기가 좋다. 맨발 걷기는 더 좋다. 몸속의 활성산소를 줄일 수 있다. 면역력을 높인다. 건강해진다. 대강 이런 내용이다.

많은 수강생들이 하나둘씩 맨발 걷기를 실천하고 있다. 필자 또한 맨발로 걷는 것이 면역력을 높이고 수명을 연장하는 길이라고 믿고 조금씩 실천하고 있다.

[경험 1] 체중이 감소하고, 무릎 통증이 사라지고, 소화가 잘 되어 몸이 가볍다

[경험 2] 무좀이 없어지고, 까맣게 변색된 발가락이 살색으로 돌아왔다.

[경험 3] 뒷목과 어깨 통증이 완화되고, 기쁨과 즐거움이 온몸으로 느껴졌다.

[경험 4] 혈압이 낮아지고,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는 상승하고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는 내려갔다.

많은 사람들이 맨발 걷기의 효능을 얘기한다. 뇌를 자극하여 뇌가 젊어진다.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의욕이 생긴다. 자신감이 생기고 마음이 편안해진다. 개인별로 조금씩 다른 경험을 했을 것인데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공통적으로 건강이 더 좋아진 것이다.

맨발 걷기를 하던 사람들이 이제는 맨발학교로 발전하고 있다. 맨발학교는 학교 건물, 교사, 교재, 시험과 시간표가 없는 학교다. 산이나 들, 해수욕장 등 흙이나 모래가 있는 곳이면 어디서든 자율적으로 찾아 맨발 걷기를 실행하면서 건강한 몸과 건강한 마음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학교다.

맨발학교는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제주에서도 201711월에 맨발학교를 결성하고 활발하게 맨발 걷기를 실천하고 있다.

최근 들어 코로나19로 실내 체육시설 이용이 어려워지자, 숲과 오름, 공원에서 장소를 가리지 않고 맨발 걷기를 하는 사람들을 더 쉽게 만날 수 있다. 여러분, 맨발학교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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