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제주도당은 30일 논평을 내고 “송재호·오영훈·위성곤 국회의원은 환경부에 대한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부동의 압력 행사를 당장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도당은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 전 마지막 절차인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송재호·오영훈·위성곤 의원이 제2공항의 대안으로 정석비행장 활용 방안을 제안하고 있는 것은 거대 여당의 힘으로 환경부에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부동의를 사실상 압박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송재호 의원은 29일 제주MBC 인터뷰에서 ‘환경부에 다음 달까지는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해달라고 요청했고, 결과는 부동의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힌 것은 노골적으로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부동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도당은 “반드시 거쳐야 할 다수 전문기관의 검토 의견도 취합되지 않았는데, 국회의원들이 먼저 나서서 제3의 대안을 거론하고, 더 나아가 전략환경영향평가서가 부동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히는 것이 과연 합당하다고 할 수 있는가”라며 “국회의원 권력 남용이라는 비판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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