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전 총리 “제주의 하늘 길 넓혀야”
정세균 전 총리 “제주의 하늘 길 넓혀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제주지역 지지 모임인 ‘균형사다리 제주본부’ 발대식 참석차 방문

여권 대선 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0일 “제주의 하늘길이 원활하게 열려야 한다”고 말했다.

‘균형사다리 제주본부’ 발대식 참석차 제주를 방문한 정세균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제주퍼시픽호텔에서 제주지역 언론 기자간담회에서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과 관련해 이 같이 말하며 공항 인프라 확충 필요성을 언급했다.

정 전 총리는 “제주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과 도민들을 위해서라도 어떤 형태로든 더 많은 항공기가 취항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다만 환경도 잘 생각해야 하고, 갈등을 만들고 키우기보다 지금 환경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전략환경영향평가 검토 결과에 따라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략환경영향평가 결과가 나오면 도민의 대표 기관인 도의회가 지역주민들의 의견과 도민들의 여론을 종합적으로 잘 판단해 어떤 방법으로 하늘 길을 넓게 만들 것이냐에 대해 정리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 전 총리는 “제주를 동북아 환경수도로 만들었으면 하는 게 저의 생각”이라며 “제주의 환경적인 강점을 최대한 살리고, 환경을 잘 보존하고 관리해 환경 중심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 제주는 이미 신재생에너지 비율이 높고, 전기차 보급률도 가장 높다”고 피력했다.

이어 “다만 제주는 물류분야에 어려움이 있다. 육지에 비해 불리한데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게 하나의 과제다. 제주권 물류비 신설 등을 생각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정 전 총리는 제주특별자치도 성과와 관련해 “상당히 부족한 측면이 많다고 생각한다. 지방분권이 더 확실하게 헌법적인 내용으로까지 발전을 해야 한다”며 “헌법 개정을 통해 자치입법권과 자치재정권 등 지방분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 전 총리의 제주지역 지지 모임인 ‘균형사다리 제주본부’ 발대식이 이날 오후 5시 제주퍼시픽호텔에서 개최된다.

‘균형사다리 제주본부’는 제주우정포럼을 중심으로 포용사회제주포럼, 제주우정청년포럼, 한라우정포럼 등이 통합·연대한 지지모임이다.

균형사다리 제주본부 공동대표로는 김태석 전 도의회 의장, 김용범·강성균 의원, 양용준 제주도 장애인태권도협회 회장, 고명환 해원수산 대표가 맡는다.

상임고문은 송재호·오영훈·위성곤 국회의원과 좌남수 도의회 의장, 홍석빈 전 제주시의회 의장, 정준호 전 제주도호남향우회장, 정문현 전 4.3희생자유족회장 등이 맡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쓰레기 2021-07-11 11:23:49
그러면서 뒤에선 제2공항 반대 조장하냐....??????

더러운 색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