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박 작황이 평년보다 좋고 제 값을 받으면서 농가에 웃음꽃이 피었다.
22일 제주시에 따르면 수박 재배 면적은 113㏊로 이 중 애월읍 신엄리가 전체 면적의 71%(80㏊)를 차지하고 있다.
애월읍은 168농가가 수박을 재배하고 있으며, 지난해 4282t의 수박을 생산해 농가 조수입은 61억7900만원에 이르고 있다.
현재 신엄리 직거래 장터에서 판매되는 노지 수박은 한 통에 7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최상품(7~8㎏)은 9000원에 팔리고 있다. 평년 수박 가격은 한 통에 5500~6000원이다.
일부 농가에서는 10㎏이 넘는 수박이 나오면서 상품성을 유지하기 위해 신문지 등으로 감싸는 등 생육속도를 조절하고 있다.
이날 직거래 장터를 찾은 안동우 제주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제주산 수박의 유통과 직거래 장터 활성화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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