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를 식혀주는 비가 내리며 23일 만에 제주 전역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6시 1분부터 11일 오전 9시 사이 도내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북부)와 서귀포 각 23.3도, 성산 23.2도, 고산 21.6도 등을 기록했다.
열대야는 밤사이(오후 6시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이다.
올해 지점별 열대야 발생 일수는 제주(북부) 34일, 서귀포 26일, 성산과 고산 각 25일 등이다.
특히 제주(북부) 지점의 경우 지난달 5일 첫 열대야 발생 이후 지난달 8일과 17일을 제외하고는 연일 열대야가 기승을 부렸고, 지난달 18일부터 23일 연속으로 열대야가 나타나기도 했다.
기상청은 오는 20일까지 비 날씨가 이어짐에 따라 당분간 폭염이 주춤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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