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민간협력의원 건립 본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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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과 야간을 가리지 않고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전국 최초의 민간협력의원 건립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서귀포시는 의료여건이 취약한 읍면지역의 진료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민간협력의원 유치사업에 대한 설계 공모가 완료됨에 따라 이달 중 착공에 돌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역사회 통합형 의료안전망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의료취약지인 서부지역의 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사업비 41억3000만원이 투입돼 대정읍 상모리 4881㎡ 규모 부지에 의원과 약국 등이 설치된다.

민간협력의원은 부지와 시설, 고가의 의료장비 등 인프라는 서귀포시가 투자해 설치·소유하고, 약국을 포함한 의원 운영은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의사가 야간·휴일 진료를 포함한 365일 상시 진료를 조건으로 장기임대 또는 운영계약을 체결, 전담 관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는 민관협력의원은 1층에는 X-선장비와 초음파진단기, 내시경, 골밀도측정기 등 최신 장비를 갖춘 진료구역이, 2층에는 지역주민들의 건강관리를 담당할 건강증진센터가 들어선다.

서귀포시는 내년 상반기 중 모든 공사를 마무리하고 6월 의원을 개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귀포시는 이번 공사와 함께 민관협력의원·약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을 연내 마무리하는 한편 의사 모집을 위한 행정 절차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김태엽 서귀포시장은 “이번 사업이 전국 최초의 시범모델로서 의료취약지역 주민 숙원사업의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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