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사실상 예약 마감
올해 추석 연휴 20만여 명 안팎에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6일 제주국제공항에는 오전부터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연인이나 가족 단위 관광객이 대부분이었다.
이날 2만6000여 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모씨(42·서울시)는 “지난 5월부터 계획한 가족 여행이고 비용도 다 지급해 어쩔 수 없이 제주를 찾았다”며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조용히 쉬다가 돌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17일부터 22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기간 20만여 명 안팎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태풍의 찬투 이동경로와 속도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기간 운항하는 국내선 항공기는 2990편으로 추석 연휴 기간 제주공항에서 가장 많은 항공기가 운항될 것으로 예측됐다.
A호텔과 B호텔의 추석 연휴기간 예약률은 60% 수준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고 있어 객실의 3분의 2(66.6%)만 운영 가능한 상황으로 사실상 만실이다. 렌터카는 70%대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도내 관광업계 관계자는 “추석 연휴에 여행 계획을 잡고 미리 예약을 마친 관광객들이 대부분”이라며 “다음 달에 연휴가 이어져 여행 수요가 분산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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