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에 주거급여 지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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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가 침체되면서 취약계층에 대한 주거비 지원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통해 제주지역 기초주거급여 지원 현황을 확인한 결과 2019년 8월 1만2345가구에 14억1100만원의 주거비가 지원됐지만 지난해 8월의 경우 지원 대상이 1만4440가구, 지원 금액은 18억7900만원으로 증가했다.

또 올해 8월에는 1만6546가구에 22억6100만원의 주거비가 지원됐다. 2년 만에 지원 대상은 4201가구, 월 지원 금액은 8억5000만원이 증가한 것이다.

기초주거급여는 주거가 불안정한 저소득층 등 주거취약계층의 주거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매월 일정액의 주거급여를 지원하는 주거복지 사업이다.

지원 기준은 기준중위소득 45% 이하 가구로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1인 가구는 16만3000원, 2인 가구 18만3000원, 3인 가구 21만7000원, 4인 가구 25만3000원의 주거급여가 매월 지원된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최근 주거급여 지원이 크게 증가한 것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주거급여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올해 예상보다 지원 가구가 크게 증가하면서 제주시의 경우 연초 편성한 예산 180억원을 대부분 소진, 현재 추경 예산을 신청한 상태다.

이와 관련 제주시 관계자는 “추경예산이 확보되면 연말까지 기초주거급여를 지원하는데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지원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이웃이나 부정수급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홍보와 사업 점검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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