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총서 '한길그레이트북스' 100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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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길사는 정통 고전 총서 '한길그레이트북스'가 미국의 미술비평가이자 철학자인 아서 단토의 저서 '일상적인 것의 변용' 출간으로 100권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창사 20주년 기념으로 기획된 그레이트북스는 1996년 화이트 헤드의 '관념의 모험'으로 시작해 라다 크라슈나의 '인도철학사'(3-6권), 에릭 홉스봄의 '혁명의 시대', '자본의 시대', '제국의 시대'(12-14권), 클로드 레비-스트로스의 '야생의 사고'(7권), '슬픈 열대'(31권), '신화학 1,2'(68, 99권) 등 수준 높은 인문학의 고전들을 소개해 왔다.

한길사 측은 1970-1980년대 민주화 운동과 민족운동의 격동기를 거쳐 1990년대라는 시대의 전환기를 맞아 인문주의와 인문정신을 구현하기 위한 출판 인프라 구축운동의 일환으로 그레이트북스를 출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레이트북스 시리즈는 인류의 정신사와 사상사를 빛낸 명저를 해당 전공자가 완역하고 해제를 붙여 독자의 이해를 돕고, 고급스러운 표지 디자인에다 시각적인 자료를 더해 젊은 독자들의 감각에 맞춘다는 제작방침을 고수해 왔다.

또한 서양 중심의 고전 개념에서 벗어나 아시아와 한국의 고전,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책과 19-20세기 사상가들의 주요 저작을 포함시켜 시대와 국가별로 다양한 학문 분야의 저작들을 소개함으로써 고전의 토대를 넓혔다.

100권째 출간과 함께 그레이트북스 100권을 묶어 소개한 길라잡이 '가자, 고전의 숲으로'도 함께 나왔다. 각권 1만5천-3만5천원.

'한길그레이트북스 100권 돌파 출판기념 모임'은 7일 오후 7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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