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승용 변호사 살해 피의자-경찰 간부 유착 의혹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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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청, 제보자 휴대전화 입수해 디지털 포렌식·제보자 진술 확인 예정
이승용 변호사 살해사건 피의자 김모씨(55)가 지난 8월 27일 검찰로 송치되기 위해 제주동부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이승용 변호사 살해사건 피의자 김모씨(55)가 지난 8월 27일 검찰로 송치되기 위해 제주동부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제주경찰청은 이승용 변호사 살해사건과 관련, 구속기소 된 피의자와 현직 경찰 고위 간부와의 유착 의혹에 대해 조사한다.

제주경찰청은 현직 고위 간부 A씨가 동남아 국가를 전전하며 도피 생활을 했던 전 유탁파 조직원 김모씨(55)에게 수사 정보를 줬다는 의혹에 대해 확인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14일 이 변호사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지난 2일 방영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김씨가 경찰 고위 간부인 A씨에게 수사 정보는 물론 금전적 도움까지 받았다는 제보자 증언이 나왔다.

이 경찰 간부는 2016년 1월 유치장에 입감된 유탁파 두목을 자신의 사무실로 데려가 지인과 특별면회를 시켜준 혐의(직권남용)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또한 이 변호사 살해사건의 공소시효가 만료된 시점인 2014년 김씨와 함께 마카오에 있었다는 지인은 “누군가와 통화를 하는데 자수를 한다 만다 그런 이야기를 들었다”며 “그런데 그 사람이 하지 말라고 했다. 그 사람은 형사”라고 밝히기도 했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김씨가 캄보디아 체류 당시 현지 교민인 제보자의 휴대폰을 빌려 현직 경찰과 통화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향후 해당 휴대폰을 입수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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