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제주지역에서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정부는 7일 인천 청라의 현대모비스 투자 예정지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수소경제 성과 및 수소선진국가 비전’을 발표했다.

정부는 수소가 대한민국이 주도하는 첫 번째 에너지가 될 수 있도록 국내외 청정수소 생산 주도, 빈틈 없는 인프라 구축, 모든 일상에서 수소 활용, 생태계 기반 강화 등의 수소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정부는 수소 사용량을 현재 22만t 수준에서 2030년 390만t, 2050년 2700만t까지 확대하고, 청정수소 비율을 2030년 50%, 2050년 100%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그린수소는 제주도, 전남신안, 새만금 등 대규모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활용해 2030년에 25만t, 2050년에 300만t까지 생산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제주도는 그린수소 생산 실증을 통한 출력제약 완화로 재생에너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카본프리아일랜드(CFI) 2030 달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제주도는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상명풍력 이용 그린수소 실증사업(500㎾)’과 ‘재생에너지 활용 그린수소 생산 및 저장 실증사업(3㎿)’ 등을 제주지역에서 진행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에 발표된 수소선도국가 비전을 ‘수소경제이행기본계획’에 담아 올해 11월 제4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강재병 기자 kgb91@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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