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선거에서 시민의 승리가 될 수 있도록 열정을 쏟아 붓겠다”
심상정 국회의원이 12일 정의당의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선출됐다.
정의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대선 후보 선출 선거 결선 투표 결과를 공개, 이같이 발표했다.
심 의원은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실시된 결선 투표에서 총 1만1943표 가운데 6044표(51.12%)를 획득, 이정미 전 대표에 앞섰다.
심 의원은 후보 수락 연설을 통해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저 심상정과 정의당의 승리가 곧 시민의 승리가 될 수 있도록 제 남은 열정을 모조리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의 삶이 선진국인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기후위기 선도국가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특히 “부동산 투기공화국을 해체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토지초과이득세, 1가구 1주택 원칙, 강화된 개발 이익 환수를 핵심으로 한 신토지공개념 3대 원칙으로 근본적인 해결을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승자독식 양당 체제를 종식하고 다원주의 책임 연정을 시작하겠다”며 “민주당은 물론 다양한 정치·시민세력들과 책임을 나누어 정치 교체를 시작하는 첫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국회=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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