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 주최…지역 농산물로 만든 다양한 제품 선봬
30일 제주시민타운 광장서…향토 음식·문화 공연 풍성
풍성한 결실의 계절을 맞아 제주에서 청정 농·수·축·임산물과 향토음식과 풍성한 문화 공연이 어우러진 축제가 펼쳐진다.
제주일보는 오는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제주시민복지타운 광장 일원에서 ‘2021 청정 제주 1차산품 및 특산물 대전’을 개최한다.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하는 이날 행사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농·수·축·임산물과 가공품 소비 촉진 차원에서 마련됐다.
올해는 생산자단체와 제주산 원료를 활용한 제품 가공·유통업체 등 19개 업체가 참여한다.
참여 업체들은 감귤을 비롯해 우도땅콩 등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가공한 전통주, 생막걸리, 쉰다리, 오색식초, 맛간장 등을 선보인다.
바다에서 잡아올린 옥돔, 고등어, 바다장어,갈치, 소라를 비롯해 자연산 톳(건톳), 자연산 돌미역(건미역)과 제주산 벌꿀, 돼지고기 등도 맛볼 수 있다.
제주 마유(馬油)와 마유 화장품, 과일비누, 황칠분말을 비롯해 제주 특산품으로 만든 친환경 음료도 만날 수 있다.
제주 향토음식 시식 및 체험관 부스가 별도로 마련돼 ‘제주의 맛’을 한 자리에서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식 및 체험 부스에는 빙떡, 고기국수, 갈칫국, 성겟국, 옥돔구이, 자리돔물회, 한치물회 등 제주를 대표하는 7대 향토음식이 전시된다.
방문객들은 현장에서 만든 빙떡 등을 맛볼 수 있다. 이외에도 돼지고기와 제주 한우 시식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또 제주 전통문화 공연, 난타 공연, 밴드 및 라이브 공연, 사회자와 함께하는 레크레이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행사 기간 경품 추첨 이벤트를 통해 참가업체의 우수 상품을 보너스로 얻을 수 있는 행운의 기회도 제공된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기 위해 드라이브 스루 형식으로 운영된다.
본지는 1차산품 및 특산물 대전에 참여하는 19개 업체를 3회에 걸쳐 소개한다.
다음은 참여 업체(접수 순).
▲영농조합법인 우도땅콩막걸리 낙화곡주 ▲느티나무 ▲제주신선닷컴 ▲㈔제주수산물수출협회 ▲제주편백우드 영림영농조합법인 ▲생선파는 자매 ▲양춘선식품 ▲대한한돈협회 제주지부 ▲영농조합법인 제주친환경 ▲명류당 ▲룐(RYON) ▲메밀밭에가시리 ▲김인순의 허니제주 ▲폴개협동조합 ▲영농조합법인 무궁무진 ▲영농조합법인 산새미 ▲펫마마스푸드 ▲전국한우협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지회 ▲제주고씨네×제주스
인공향 쓰지 않고 당도 낮아 고소한 맛이 특징
▲영농조합법인 우도땅콩막걸리 낙화곡주
영농조합법인 우도땅콩막걸리 낙화곡주(대표 유현)는 2012년부터 전국 최초로 ‘우도땅콩생막걸리’를 제조하기 시작했다.
막걸리는 쌀이나 보리, 밀 등을 원료로 누룩으로 발효시킨 후 걸러내 만드는데 여기에 우도에서 직접 생산한 ‘우도땅콩’으로 만들어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우도의 깨끗한 자연의 향과 맛을 듬뿍 담기 위해 땅콩을 천천히 발효해 만든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우도땅콩막걸리를 처음 접하는 이들은 향이 낯설 수 있다.
인공감미료를 첨가한 타 특산물 막걸리만큼 향이 강하지 않기 때문이다.
인공향이 첨가되지 않고 당도가 낮아 특히 30~40대 고객과 전통주 마니아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제품이기도 하다.
또한 막걸리 고유의 맛과 땅콩의 맛이 좋은 궁합을 보인다.
우도 땅콩 생 막걸리는 해물이 들어간 요리와 궁합이 잘 맞고 모임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다. 또한 기름에 지진 전 종류와 함께 먹으면 느끼함을 잡아주고, 두부김치와 함께 먹으면 막걸리에 단백질과 비타민 등의 영양이 보충돼 궁합이 좋다고 알려졌다.
낙화곡주는 올해 1월 제주마씸 인증을 받았고, 7월에는 융복합산업(6차 산업) 인증도 획득했다. 9월에는 술품질인증 나형(100% 국내산 사용) 인증을 받았다.
이 밖에 낙화곡주는 우도땅콩와인, 우도땅콩김, 우도땅콩두부도 출시했다.
기상악화로 막걸리를 배송하기 어려운 때도 있다. 주문 후 평균 소요일은 3~5일.
숙취·변비·장트러블 해소 등에 탁월함 보여
천연 재료 활용 제주 전통 식물성 발효 요거트
▲느티나무
느티나무(대표 문순희)는 천연 그대로의 재료를 활용해 제주 전통 식물성 발효 요거트인 ‘곶자왈 제주 쉰다’를 생산, 판매한다.
‘단술’, ‘순달’ 이라고 불리는 제주 전통 발효음료인 제주 쉰다리는 보리, 쌀, 누룩 등 원재료로 만든 제주의 전통발효음료다. 우리몸에 유익한 미생물과 효모균이 살아 있어 숙취, 변비, 장트러블 해소 등에 효과가 있다.
제주에서 생산되는 천연 재료만을 사용해 인공첨가물이 전혀 가미되지 않았다. 산딸기청, 양하청 등과 함께 만들어진 건강 식물성발효음료다.
제주의 전통 건강음료와 마르지 않는 곶자왈의 생명력이 제품으로 연결됐다.
아침식사 대용, 웰빙, 다이어트, 음료, 환자 유동식 등으로 널리 사랑 받고 있다.
보리쉰다리, 감귤쉰다리, 블루베리쉰다리 3가지 맛으로 최근 젋음층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자연발효 식물성 음료여서 어린이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느티나무는 곶자왈 제주 쉰다리를 전통적인 발효과정에서 특유의 누룩 냄새를 감소시키고 알코올로 전이되기 전에 정지시키는 기술로 특허 출원했다.
올해 5월에는 한국비건 인증원으로부터 ‘VEGAN 인증’도 받았다.
청정 바다에서 건져올린 자연산 제주 특산품
부족한 혈액 보충하고 발육·다이어트에 효과
▲제주신선닷컴
제주신선닷컴(대표 강나루)은 제주 해녀가 직접 채취한 자연산 제주 특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자연산 돌미역과 자연산 톳이 대표 제품이다.
청정 제주 앞바다에서 자란 돌미역은 풍부한 영양분이 함유돼 있다.
특히 칼슘의 함량이 많을 뿐 아니라 흡수율이 높고 요오드 성분이 많아 혈액을 보충해 준다. 그래서 출산 후 여성들에게 좋고 여성이 생리할 때 부족해진 철분을 보완하기도 한다. 포유류인 고래도 새끼를 낳은 뒤 미역을 뜯어먹는다고 한다.
제주산 톳은 칼슘, 요오드, 철 등 각종 영양성분이 풍부한 해조류다.
과거 식량이 부족했던 보릿고개 시절에는 곡식과 섞어 톳밥을 지어 먹기도 했다. 지금은 식당에서 별미로 톳밥이 나오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다.
톳의 철분 함량은 시금치의 3~4배 달해 빈혈 증세가 있는 사람이나 임산부에게 좋고 칼슘 함량은 우유보다 15배 높아 어린이 성장발육에도 좋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아울러 제주신선닷컴은 한라봉과즐, 우도땅콩과즐, 오메기떡, 귤떡, 크림치즈쑥떡도 판매한다.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영양만점 간식이다.
돔·참조기 등 싱싱한 수산물·수산 가공품 판매
국제박람회 제주 특산물 홍보·대표 수산단체 참가
▲㈔제주수산물수출협회
제주수산물수출협회(대표 유행수)는 가공업체, 수출전문업체, 3차 고차 가공업체, 생산자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사단법인이다.
가공업체에는 ㈜청룡수산(대표 문영섭)·㈜삼다(대표 유행수)·제주에스에프(영)(대표 이병철), 수출전문업체에는 어업회사법인 제주수협유통㈜(대표 양귀웅)·서귀포수산업협동조합(대표 김미자), 3차 고차 가공업체에는 (영)올래씨푸드(대표 이호성)·(영)탐나씨푸드(대표 임지택)·(영)숨비소리(대표 유학수), 생산자에는 (영)나림통상(대표 이병철)·강정수산(대표 문창훈)으로 구성됐다.
싱싱한 냉동 갈치, 참조기, 굴비, 옥돔, 고등어, 한치, 돌문어 숙회 등 싱싱한 수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수산물을 가공한 어묵, 양념된 고등어와 삼치 구이 등도 대표 제품이다.
서울국제수산식품박람회, 동경국제수산식품박람회 등에 참석해 제주수산물을 홍보했고, 충북-제주 상생교류의 날에는 제주대표 수산단체로 참가하기도 했다.
2009년 9월 협회 공동브랜드로 1호로 ‘제주옥돔’을 출시했다.
2012년에는 미주로 제주 수산가공식품을 수출했다.
아울러 지역특화 베스트 상품전과 중국 국제어업박람회, 상해 국제식품어업박람회, 제주 광어 홍보 및 시식회 등 공동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천혜 자연 담아낸 제주 편백나무 피톤치드 추출수
항균·항충·탈취작용 탁월…스트레스 이완에 효과
▲제주편백우드 영림영농조합법인
제주편백우드 영림영농조합법인(대표 김상흡)은 청정지역인 제주에서 편백나무 잎을 이용해 피톤치드를 추출하는 유일한 전문기업이다.
편백 피톤치드 향기는 항균·항충작용과 탈취작용으로 실내공간을 깨끗하게 하고,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폐렴균과 피부염증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에도 강력한 항균작용을 한다.
실내곰팡이와 집먼지 진드기, 모기 등에도 항충 작용을 한다.
또한 편백나무 향은 스트레스를 이완하기도 한다.
제주편백우드는 편백 피톤치드 추출과정이 제주산 편백나무 잔가지와 잎을 수거해 신선도를 유지하면서 열수증류법과 수증기증류법으로 최첨단 장비를 이용해 대량 생산하고 있다.
또한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인체에 무독성이다.
15년간 노하우 기술을 축적하고 있고 2019년부터 홍콩을 중심으로 중국, 대만, 일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폭 등에 대량 수출하고 있다.
주거공간과 악취가 발생하는 곳에 문을 닫고 적정량을 분무해 주면 즉시 향기가 중화된다. 또한 침실에는 수시로 적정량을 분무해주며 집 먼지 진드기, 곰팡이 서식을 막을 수 있다.
아기 기저귀와 생리대에 적정량을 분무해 줘도 된다.
아울러 새집 증후군에는 건물의 문을 닫고 적정량을 분무해 주면 중화되며 계속 발생 시는 반복해서 사용하면 된다.
이 밖에도 피부 가려움증 완화, 비염·축농증, 입냄새 제거에도 유용하게 활용된다. 애안동물 목욕시 편백 피톤치드 추출수와 목욕물을 1대9 비율로 희석해 사용해도 좋다.
수산 가공업 20여 년 경력으로 입찰부터 가공까지
신뢰성 바탕으로 소비자에 공급…요리 비법 공유도
▲생선파는자매
생선파는자매(대표 강민지)는 고등어, 갈치, 옥돔, 딱새우, 한치, 참조기, 민어 등 제주특산품을 판매하고 있다.
20년 이상 수산 가공업에 종사한 대표가 직접 입찰부터 가공까지 도맡아 신뢰를 바탕으로 판매하고 있다.
생선파는자매는 싱싱한 제주산특산품을 소비자에게 공급하면서 맛있게 요리하는 비법까지 전하고 있다.
옥돔은 옥돔구이, 옥돔국, 옥돔찜 등 요리로 활용하면 된다. 살이 연하고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특성산 살짝 얼어있는 상태로 튀기듯이 오래 둔 후 뒤집으면 부서짐 없이 요리 할 수 있다.
갈치는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간이 돼 있지 않다. 칼집을 내 소금 간을 해야 한다. 갈치조림, 갈치구이, 갈치국 등으로 활용하면 된다.
고등어는 저염 간이 돼 있어 조리 시 참고하면 된다.
딱새우는 회로 먹게되면 남은 머리는 육수용으로 사용하거나 버터구이, 라면을 요리하면 알차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알알이딱새우살은 가정에서 먹기 편하도록 250g씩 소분 포장돼 있다.
참조기와 민어는 저염 간이 돼 있다.
엄선한 재료로 만든 제주의 맛, 식품으로 녹여내다
감귤오색식초·감귤비빔밥된장 등 맛과 영양도 일품
▲양춘선식품
양춘선식품(대표 양춘선)은 제주산 재료로 정직하게 식품을 만들고 있다.
엄선한 재료로 정성껏 만들어 소비자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여성 농업인인 양춘선 대표는 믿음과 신뢰 하나로 ‘양춘선식품’을 키웠다.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안전한 식재료를 사용해 식품은 모두 건강하고 알차다.
특히 친환경 인증을 받은 감귤과 한라봉을 매년 정성껏 농사짓고, 이를 재료로 활용해 상큼한 제주의 맛을 식품에 그대로 녹여내고 있다.
양춘선식품의 대표 상품은 감귤오색식초와 감귤비빔밥된장, 맛간장 등이다.
감귤오색식초는 제주 특산물인 감귤에 몸에 좋은 수세미와 양파, 매실, 감식초를 더해 발효한 식초다. 음식에 새콤한 맛을 더할 때 첨가하거나 물에 타서 음료로 마시면 좋다.
감귤비빔밥된장은 재래된장에 직접 담근 과일 소스와 김귤주스, 성게, 쇠고기 등을 넣어 맛과 영양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따뜻한 밥에 각종 야채와 함께 비벼먹거나, 쌈 채소와 싸먹으면 맛이 일품이다.
맛간장은 청장을 베이스로 몸에 좋은 과일 효소와 표고버섯 등을 넣어 만든 간장으로 감초와 대추 황기 등 질 좋은 재료를 아끼지 않고 넣어 맛과 향이 좋다.
맛간장은 다양한 식재료와 조화를 이루며 음식의 깊이를 더한다.
건강한 식재료와 정성을 듬뿍 담은 양춘선식품의 먹거리들을 남녀노소 누구나 안심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