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예산·재정과 자산관리 전문가로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 기여 노력”
제주 출신인 문성유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이 오는 29일 자로 공식 퇴임, 내년 제주특별자치도지사선거 행보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문 사장은 퇴임을 사흘 앞둔 26일 “그동안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문 사장은 “캠코 사장으로서 임기를 다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서민, 중소기업 지원 등과 함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임을 다하고자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캠코법 개정과 자본금 확충, 사업영역 확대, 미래방향 정립 등 캠코가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역할을 넓혀갈 수 있도록 사장으로서의 직무를 압축적으로 수행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0년간의 공직 생활에서 역지사지의 가치를 배워 실천해 왔다. 저의 경력과 지식을 어떻게 돌려드려야 하나 고민해왔다”며 “앞으로 공직과 캠코에서의 폭넓고 다양한 경험에 더해 국가예산·재정과 자산관리 전문가로서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더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시 용담동 출신인 문 사장은 오현고와 연세대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33회) 합격 후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가균형발전기획단장 등을 역임했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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