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트랜스 제주(Trans Jeju) 국제트레일러닝대회’가 다음달 6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마을과 한라산 일원에서 개최된다.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가시리마을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5개국 8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국내에 거주하는 내국인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접수했다.
코스는 50㎞와 10㎞ 2개 코스로 나눠 진행된다.
50㎞ 코스는 한라산을, 10㎞ 코스는 따라비 오름과 가시리 마을 목장을 무대로 각각 진행된다.
서귀포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참가자들의 백신 접종과 PCR검사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고 참가자들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그룹별 집결과 출발시간을 다르게 설정한다.
서귀포시는 또 2019년 대회와는 달리 올해는 112㎞ 코스를 운영하지 않고 개·폐회식과 부대행사도 진행하지 않는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참가자의 안전과 방역을 최우선으로 진행할 방침”이라면서 “이번 대회가 서귀포시의 자연경관을 활용한 그린스포츠 육성의 핵심 역할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트레일 러닝은 도로가 아닌 산과 오름 등 포장되지 않은 코스를 걷거나 달리는 운동으로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국제경기대회로 선정된 트랜스 제주 국제트레일러닝대회는 2011년부터 매해 개최됐지만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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