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국민의힘 윤석열 선출...민주당 이재명과 본선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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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4개월 대장정 시작...여야 ‘정권 재창출’ vs ‘정권 교체’ 사활 건 승부
심상정·안철수·김동연 다자구도...후보 단일화·수사 향방·중도층 표심 등 변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연합뉴스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연합뉴스 자료사진)

1야당인 국민의힘이 20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확정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제2차 전당대회를 열고 이같이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라 내년 39일 치러질 대선까지 4개월 여의 본선 대장정이 본격화됐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각각 정권 재창출, 정권 교체에 사활을 건 행보에 나서고 있다.

또 거대 양당 구도에 맞서 정의당 심상정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신당 창당에 나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이 본선 완주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이날 국민의힘 경선은 당원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50%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윤 후보는 최종 득표율 47.85%를 획득, 당 후보로 선출됐다.

홍준표 후보는 41.50%에 그쳐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이어 유승민 후보 7.47%, 원희룡 후보 3.17% 순을 보였다.

윤 후보는 당원 투표에서 2134표를 얻어 홍 후보(126519)에 크게 앞서면서 당심을 기반으로 승리했다.

여론조사에서는 홍 후보가 48.21%를 얻어 윤 후보(37.94%)를 앞섰다.

윤 후보는 이날 후보 수락 연설을 통해 우리 사회의 공정과 상식의 회복을 바라는 민심은 정치신인인 저를 선택하셨다정권 교체로 국민 승리의 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홍준표 후보의 G7(주요 7개국) 선진국 달성, 유승민 후보의 디지털인재 100만 양성, 원희룡 후보의 국가찬스 공약 활용도 약속했다.

경선 주자인 홍준표·유승민·원희룡 후보는 경선 승복을 선언, 원팀 의지를 표출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0일 이재명 후보를 선출한 민주당은 이달 2원팀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했다.

이 후보는 선대위 출범식에서 “4기 민주정부, 혁신된 이재명 정부를 만들겠다부패 기득권세력의 반성 없는 귀환을 막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번 대선 본선 레이스는 이처럼 다자구도로 출발한 가운데 여야의 후보 단일화 여부가 중요한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재명 후보를 향해서는 대장동 특혜 비리의혹, 윤석열 후보를 향해서는 고발 사주의혹과 가족 비리 의혹 등 검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 향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중도층과 2030 세대의 지지를 누가 얼마만큼 끌어올릴 수 있느냐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부동산 대책과 코로나19 대응 등 민생 현안, 대북 문제와 외교 관계 등 정책 이슈에서 표심을 얻기 위한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회=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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