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법 취지 살린 자본·상품 이동 필요...최고급 일자리 기반돼 명품 제주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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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전성태 공공데이터제공분쟁조정위원회 상임위원
“도민에 이익 되는 사회적 인프라 마련...성장동력에 더 열린 자세 지녀야”
전성태 행정안전부 산하 공공데이터제공분쟁조정위원회 상임위원이 제주일보와 인터뷰를 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전성태 행정안전부 산하 공공데이터제공분쟁조정위원회 상임위원이 제주일보와 인터뷰를 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전성태 행정안전부 산하 공공데이터제공분쟁조정위원회 상임위원(59)14일 민간부문에서 청년을 비롯한 제주도민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역량, 열린 자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제주 출신으로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를 역임한 전 상임위원은 이날 제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제주발전을 위해 제언해달라는 요청에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제주특별법과 관련 그 취지가 국제자유도시란 사람, 자본, 상품의 국제적 이동과 기업 편의가 최대한 보장되도록 규제 완화 및 국제적 기준이 완화되는 지역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그러면서 “‘사람의 이동에 대해서는 무사증 제도를 통해서 제주의 경제적 발전에 막대한 기여를 한 바 있지만 자본상품에 대해서는 어떠한 제도적 장치도 마련되지 못한 부분이 매우 아쉽다고 언급했다.

이어 만약 이러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수 있다면 금융, 무역 등은 제조업이 아니므로 환경훼손도 거의 되지 않으면서 세계 유수의 최고급 금융회사나 기업, 최고급 일자리들이 우리 제주에 들어오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특히 최고의 자연환경과 최고급 레저·여가, 최고급 비즈니스가 한데 어우러질 수 있다면 분명 제주는 세계인이 부러워할 명품제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이것을 도입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각 중앙부처나 다른 지자체의 반대도 많을 것이다. 제주에만 엄청난 혜택을 주기 때문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그 필요성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설득하는 일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모든 제주인의 역량을 모아서 함께 이루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제주도민 모두에 이익이 되는 사회적 인프라 기반을 마련해 우리 세대뿐만 아니라 후대들에게 지속적으로 좋은 일자리와 엄청난 성장동력을 가져올 사안에 대해서는 보다 더 열린 마음으로 적극적인 자세를 지닐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물론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우리 제주의 아름다움은 결코 훼손돼서는 안된다. 무분별한 난개발은 앞으로도 더욱 엄격하게 제한하고 관리되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제시했다.

그는 제주 청년들에게 리스크가 다소 있더라도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직업, 사소한 것이라도 남들보다 재능이 있고 더 잘하기만 하면 그 분야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최고의 장인이 되려는 정신을 요구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는 많은 청년들이 민간 부문보다는 공공부문에서 일하기를 원하는 현상이 제주의 발전을 위해 바람직하지는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그는 청년 일자리는 가장 어려운 난제 중 하나인데 제주도정이나 정치권, 민간 부문 모두 힘을 합쳐 좋은 해결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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