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 공동체 회복’ 공원 조성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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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29일까지 계획 공고…심의 거쳐 내년 6월 착공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 큰 갈등을 겪은 강정마을 공동체를 회복시키기 위한 ‘강정마을 공원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서귀포시는 15일 강정마을 공원조성 도시관리계획 결정(안)에 대한 주민열람을 공고했다.

서귀포시는 오는 29일까지 14일간 이번 사업계획을 공개하고 주민들을 상대로 관련 의견을 접수한 후 관계기관 협의와 제주도의회 의견 청취, 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6월에는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민군복합항 건설 과정에서 발생한 마을 내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강정공동체 회복 사업 및 지역발전 사업 중 하나로 총 100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강정마을 커뮤니티센터 인근 1만4237㎡ 규모 부지에 추진된다.

공원에는 야외공연장과 어린이 놀이시설, 광장과 운동시설, 자연정원, 4·3기념공원 등이 조성된다.

이번 사업은 강정마을회가 건의해 지역발전계획에 포함된 것으로 갈등 해소를 위한 소통 확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주민들이 직접 발굴한 신규 사업이 정부·제주도의 협의를 거쳐 확정됐다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2019년 10월 지방재정투자심사에서 재검토 결정을 받으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약 1개월 후 실시된 재심사를 통과해 사업이 무사히 추진될 수 있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주민 소통의 중심지인 강정커뮤니티센터 인근에 조성되는 이 공원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공동체 회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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