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칼호텔 매각하면서 일자리 유지 대책 내놓지 않아 우려”
더불어민주당 송재호(제주시갑)·오영훈(제주시을)·위성곤(서귀포시) 국회의원은 18일 한진그룹의 일방적인 구조조정 추진을 규탄했다.
제주지역 국회의원들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한진그룹은 제주칼호텔을 부동산자산운용사에 매각을 추진하면서 해당 호텔에 종사하는 제주도민의 일자리 유지 대책을 내놓지 않아 도민사회의 우려를 낳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진그룹은 지난 반세기 제주칼호텔을 비롯한 항공과 물류, 관광과 호텔, 먹는샘물 사업까지 제주의 자산을 기반으로 성장했다. 그만큼 지역 사회에 대한 책임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 사회에 대한 책임의 핵심은 지역경제 선순환을 위한 도민의 일자리 보장”이라며 “한진그룹을 비롯한 관광산업 기업들은 고용보장 없는 일방적 매각이나 인력 구조조정 시도를 중단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를 향해서도 “관광산업에 종사하는 제주도민의 고용안정과 합리적인 노동 조건 보장을 위한 대책을 수립하고,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국회=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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