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 제주지역은 기온 변화가 크고,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3일 제주도 겨울철(12~2월) 기상 전망을 발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겨울 제주지역은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 변화가 크고,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온은 12월(평균기온 7.9~8.9도)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을 확률이 각각 40%, 1월(평균기온 5.7~6.7도)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을 확률이 각각 40%, 2월(평균기온 6.5~7.5도)은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로 예측됐다.
또한 기상청은 이번 겨울 제주지역은 대체로 건조한 날이 많고, 12월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지형적인 영향으로 많은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고 설명했다.
강수량은 12월(평균 강수량 41.5~70.4㎜)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확률이 각각 40%, 1월(평균 강수량 43.4~68.9㎜)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확률이 각각 40%, 2월(평균 강수량 54.6~82.2㎜)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확률이 각각 40%로 예측됐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한편 최근 10년간(2011~2020년) 제주도 겨울철 평균기온은 7.3도로 평년(7.2도)보다 0.1도 높았고, 겨울철 강수량은 205.4㎜로 평년(154.8~200.1㎜)보다 많았다.
최근 10년 동안 평년 대비 평균기온이 1월과 2월은 각각 0.3도, 0.2도 상승했고, 전체 기간(1961~) 동안에는 12월 0.6도, 1월 1.2도, 2월 2.0도 오르며 지속적으로 온난화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