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美 광우병 발생하면 즉각 수입중단"
정운천 "美 광우병 발생하면 즉각 수입중단"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7일 "앞으로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면 즉각 수입을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농해수위에서 진행된 '미국 쇠고기 개방 청문회'를 통해 " 농업 발전과 국민 먹거리를 책임지는 장관으로서 국민을 안심시키는 일은 이 길밖에 없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청소년들에게 믿음을 주고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미국에서 광우병 발생한다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즉시 중단하겠다"며 "통상 마찰이 발생해도 조치 를 취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정 장관은 "전날 당정회의에서 이걸(이 발표) 안하면 국민들이 믿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말해 당정 사전 협의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이 같은 정부의 방침은 지난달 18일 타결된 한미 쇠고기 협상 결과는 배치되는 것으로 논란이 예상된다.

새 위생 조건에서는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해도 국제수역사무국(OIE)이 미국의 현재 '광우병위험통제국' 지위를 강등하지 않을 경우 우리 정부가 수입 중단 조치를 취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