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주민규 결승골로 1-0 승리
제주 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수원FC를 꺾고 4위를 확보했다. 특히 주민규의 결승골을 앞세워 내년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제주는 지난 2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45분 주민규의 헤딩 결승골로 수원FC에 1-0 승리를 거뒀다.
제주 승리를 이끈 건 ‘해결사’ 주민규였다. 0-0 상황이던 후반 45분 정우재의 크로스를 주민규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시즌 22호골을 기록한 주민규는 수원FC 라스(18골)와의 격차를 4골로 벌리며 2016년 광주FC 소속으로 20골을 넣은 정조국 현 제주 코치 이후 5년 만에 한국인 득점왕이 탄생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또 승점 54(13승15무9패)가 된 제주는 5위 수원FC(승점 48·13승9무15패)와의 승점 차를 6점으로 벌리며 12월 5일 전북 현대와의 리그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4위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제주의 4위 확정은 매우 중요하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 여부 때문이다.
원래는 K리그1 3위팀까지 진출권이 주어지지만, 3위에 있는 대구가 FA컵 우승을 하면 자동으로 ACL 본선 진출이 확정돼 4위팀에 기회가 내려온다. 대구는 전남 드래곤즈와의 FA컵 1차전을 1대0으로 승리했고, 내달 11일 2차전을 홈에서 치르기에 우승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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