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사립대 기숙사비 여전히 현금 납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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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 제주대만 유일하게 현금 분할 납부 등 허용

제주지역 사립대학의 기숙사비가 여전히 현금 납부로만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대학알리미 내 ‘2021년 대학교 기숙사비 납부제도현황을 보면 제주국제대학교·제주관광대학교·제주한라대학교 등 도내 사립대학 3곳 모두 현금으로만 기숙사비 납부가 가능하다. 더구나 현금 분할 납부가 가능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국립대인 제주대학교의 경우 카드 납부를 비롯해 현금 분할 모두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카드나 현금 분할 납부 방식은 기숙사비를 일시불로 납부해야 하는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다만 대학 입장에서는 카드 납부 시 발생하는 수수료나 분할 납부로 발생할 수 있는 기숙사 중도 퇴사 등의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

한 대학 관계자는 현금 분할 납부를 하면 기숙사비를 내던 학생들이 중도 퇴실하는 경우가 많이 나오기도 하고 매달 비용 관리도 쉽지 않다카드 납부를 하려면 수납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는 데다 수수료 부담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4개 대학은 등록금비의 경우 현금 납부와 더불어 카드 납부도 허용하고 있다. 제주한라대와 제주관광대는 2003, 제주대는 2010, 제주국제대는 2012년 각각 등록금 납부 시 카드 결제가 가능하도록 허용했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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