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묵랑 문인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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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부터 9일까지 문예회관 3전시실

제주 출신 문인화 중견작가인 송복선 선생을 사사(師事)한 회원들의 모임 묵랑회(회장 한재일)가 4일부터 오는 9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문예회관 3전시실에서 ‘제9회 묵랑 문인화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22명의 회원들이 국화, 매화, 소나무, 난초, 연꽃, 해바라기 등 주변의 자연을 소재로 그린 40여 점이 선보인다. 송복선 선생도 찬조 출품한다.

흔히 문인화의 구성 요소인 시(詩), 서(書), 화(畵) 중 핵심은 ‘시’라고 한다.

그림에 시가 없거나 자기 그림에 남의 시를 써 넣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진정한 문인화라 할 수 없다는 말도 있다.

글씨와 그림이 화제와 함께 서로 잘 어울리고 격조가 있어야 진정한 문인화라는 것이다.

한재일 회장은 “이번 전시에서는 문인화 표현의 기본에 충실하면서 수묵화의 전통미에 현대적인 감각을 접목하려는 시도가 돋보이는 다수 작품이 출품됐다”고 말했다.

한편, 문인화는 대부분 먹을 사용해 간략하게 그린 후 엷은 채색을 하는 기법을 사용한다. 전문 화가가 아닌 문인들의 작품이기에 아마추어적인 경향이 강하고, 사물의 외형을 꼼꼼하게 그리기보다는 마음속의 사상을 표현하는 사의(寫意)에 치중하는 경향이 강하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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