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동물의료센터 리모델링.증축 예산 126억 국회 통과
내년 시설 설계 후 2004년 완공...국내 최고 의료시설 기대
내년 시설 설계 후 2004년 완공...국내 최고 의료시설 기대
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 부설동물병원이 국내 최고의 의료시설과 장비를 갖춘 동물의료센터로 거듭난다.
제주대는 최근 제주대 동물의료센터 리모델링 및 증축을 위한 예산 126억8000만원이 국회를 통과했다고 10일 밝혔다.
제주대 동물의료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4,590㎡ 규모다.
제주대는 내년 센터 설계를 한 후 2023년 착공, 2024년 말께 완공할 예정이다.
기존 제주대 수의과대학 부설동물병원(연면적 1980㎡·2층)은 1991년 설치·인가돼 1995년 준공식을 가지면서 지난 30여 년 동안 반려동물과 수의사 양성에 기여해 왔다.
하지만 사회적으로 증가한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 대비 부족한 수의사의 교육 및 진료 시설, 시설·장비의 노후화 등으로 도내 유일의 2차 진료 기관 역할을 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송석언 제주대 총장은 “국가 거점 국립대 중 가장 열악한 조건의 동물병원이었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최고의 의료시설과 장비를 갖춘 동물의료센터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의사의 꿈을 가지고 제주대에 입학하는 예비 수의사 학생들이 자긍심과 열정을 가지고 공부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영민 부설동물병원장은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타시도 대학과의 수의학 교육과 진료 격차를 줄이고 도내 2차 진료기관으로 역할을 수행하고 양질의 수의학 교육과 전문 수의사를 양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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