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스낵’ 농산물 부가가치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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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농산물 소비 다변화…가공식품 개발 지원
안동우 시장, 농산물 가공선도 기업 '제우스' 방문
안동우 제주시장(오른쪽 두번째)이 지난 13일 감귤스낵을 생산하는 ㈜제우스를 방문, 생산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안동우 제주시장(오른쪽 두번째)이 지난 13일 감귤스낵을 생산하는 ㈜제우스를 방문, 생산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제주시는 농산원물을 이용한 가공식품 개발로 제주산 농산물에 대한 소비 촉진과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원 사업을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안동우 제주시장은 지난 13일 감귤스낵을 개발·생산하는 영평동 소재 ㈜제우스(JE-US·대표 김한상)를 방문, 농산물 가공시설과 생산 제품을 살펴봤다.

제우스는 3년간의 연구 끝에 특허를 받은 건조기술로 감귤칩과 사과칩을 생산하고 있다.

이 기업은 생과일 그대로 건조하고, 첨가제를 넣지 않아서 신선하고 깨끗한 과일과자를 생산, 소비자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같은 가공기술은 시장에 유통되지 못하는 비상품 감귤을 활용하고 있으며, 제품 생산과 소비가 확대되면 연간 15만t의 비상품 감귤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안 시장은 “농산물 가공을 선도하는 제우스는 비상품 감귤로 감귤스낵을 만들면서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제주산 농산물이 1차산업에만 머물지 않고 2·3차 산업으로 다변화될 수 있도록 연구 개발과 제품 마케팅에 행정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감귤스낵을 생산하고 스마트팜 농업을 실현한 제우스는 2016년 매출액 60억8500만원에서 지난해 102억원으로 두 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2018년 제주향토 강소기업으로 지정됐고, 지난해에는 매출 100억원 달성과 함께 제주 스타기업으로 선정됐다.

김한상 제우스 대표는 “프리미엄 건조과일 스낵 ‘별애별참 제주 감귤칩’은 대한민국 중소기업 국가 대표브랜드인 ‘브랜드K’에 선정돼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향후 해외 수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시는 코로나19 사태로 제주산 농산물의 소비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감귤을 생과일로만 유통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가공식품을 개발, 소비 트렌드에 부응하는 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제우스에서 생산, 판매 중인 감귤칩(감귤스낵)
제우스에서 생산, 판매 중인 감귤칩(감귤스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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