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 첫 제주경찰청장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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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철 치안감(서울청 차장) 15일 고위직 인사에서 제주경찰청장에 내정
경찰청 자치경찰추진단장 당시 자치경찰제 전면 시행을 위한 초석 마련
15일 제주 출신 고기철 치안감이 제주경찰청장에 임명됐다. 제주일보 자료 사진.
15일 제주 출신 고기철 치안감이 제주경찰청장에 임명됐다. 제주일보 자료 사진.

제주 출신 고기철 서울경찰청 자치경찰차장(59·치안감)이 제주경찰청장에 내정됐다.

제주 출신이 제주경찰청장에 오른 것은 고 치안감이 처음이다.

경찰청은 15일 치안감 등 고위직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고 청장은 서귀포시 토평동 출신으로 토평초등학교와 서귀포중학교, 서귀포고등학교(11회),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이어 1990년 경위(간부후보 38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2010년 경찰의 꽃인 총경으로 승진, 경기경찰청 홍보계장과 경기 부천오정경찰서장, 수원중부경찰서장 등을 역임했다.

2017년 경기남부청 형사과장 재임 중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이어 2017년부터 2019년 7월까지 제주경찰청 차장을 역임했다.

그는 2019년 경찰청 자치경찰추진단장 재임 당시 자치경찰 전면 시행을 위한 개정 경찰법 입법안과 시행계획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1일부터 전국 17개 시·도에서 자치경찰제가 전면 시행될 수 있었다.

그는 지난 1월 치안감으로 승진, 서울경찰청 자치경찰차장을 맡았고, 이번 경찰 고위직 인사에서 제주경찰청장에 올랐다.

신임 고 청장은 1년 반 동안 제주경찰청 차장으로 있을 당시 3단계에 걸쳐 국가경찰 268명을 제주자치경찰단에 파견, 주민밀착형 치안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사례는 자치경찰을 전면 시행하게 된 밑거름이 됐다.

고 청장은 제주 출신으로서 고향 제주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느끼고 있다. 주어진 소임에 최선을 다하고, 특히 도민들의 안전과 제주관광은 물론 지역경제 성장을 위한 치안력 강화에 적극 매진하겠고 말했다.

한편, 현 강황수 제주청장은 이번 인사에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고기철 신임 청장이 2019년 12월 경찰청 자치경찰추진단장을 맡을 당시 전국 자치경찰자문단 직원을 대상으로 자치경찰 도입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고기철 신임 청장이 2019년 12월 경찰청 자치경찰추진단장을 맡을 당시 전국 자치경찰자문단 직원을 대상으로 자치경찰 도입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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