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행사 거부에 직장 괴롭힘…노동부, 제주 어린이집 사건 조속한 조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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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모 종교법인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종교 행사 참여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노동부의 조속하고, 공정한 조사를 촉구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15일 제주시 도남동 정부제주지방합동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부에 진정을 제기한 지 오늘로 90일 하고도 하루가 지났다”며 “노동부는 어린이집 원장과 이사장에 대한 출석 조사를 3번이나 연기시켜줬고, 그 결과 사건 신청 후 68일이 돼서야 처음 원장에 대한 출석 조사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어 “노동부가 문제 해결을 방치하면서 피해 교사는 고통의 날들을 보내고 있다”며 “피해 사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시정을 지시해 달라는 단순 진정 사건을 무슨 이유로 이토록 지연시키느냐”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노동부는 사건 발생 책임자인 어린이집 이사장과 원장, 주임교사 등 피신청인 모두에 대한 전원 출석 조사를 시행하고, 해당 사건을 연내 종결하라”며 “노동부의 지지부진한 사건 조사는 당사자들로 하여금 진정조차 제기하지 못하게 돼 제2, 제3의 직장 내 괴롭힘 발생으로 이어진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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