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타버스’ 잠시 멈춤…새해 재개 여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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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재개시 제주·강원·세종·수도권 우선 방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달 19일 매타버스를 타고 대전시 유성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도착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달 19일 매타버스를 타고 대전시 유성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도착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선 후보
이재명 대선 후보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정부의 방역 대응 강화 방침에 따라 이재명 대선 후보의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 연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달 12일 부산·울산·경남지역을 시작으로 5주에 걸쳐 충청, 광주·전남, 전북, 대구·경북지역을 3~4일 일정으로 현장 방문했다.

매타버스 일정은 당초 8주간 진행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선대위는 특별방역기간이 끝나는 내년 1월 2일 이후 상황을 지켜보고 매타버스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권혁기 대변인은 이날 당사 브리핑에서 일정을 재개하면 그동안 방문하지 않았던 지역인 강원, 제주 세종, 수도권부터 우선 방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 후보는 당분간 온라인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유권자와의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이날 당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시민들을 뵙지 못해 아쉽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비상한 상황인 만큼 비상한 대응을 결정해야 했다”며 매타버스를 중단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비상한 위기 앞에 지난 1년 반을 돌이켜 본다”며 “코로나라는 국난에도 국민께서는 민주당에 압도적 다수 의석을 몰아주셨다. 과연 그 기대에 부응해 국민의 명령을 제대로 수행했는지 반성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가진 돈 전부를 투자해 얻은 가게가 2년째 코로나로 매출이 급감하는데, 희생만 감내하라고 하면 낙담하지 않을 사장님이 어디 있겠느냐”며 “4~5억원 하던 아파트가 15억원에 거래되고, 전세 가격마저 치솟아 막막해하는 청년들을 보면 송구한 마음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은 하루하루를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유능하고 기민한 정당으로 민주당을 함께 변화시켜야 한다”며 “더 성찰하고 성장하겠다. 이재명과 민주당이 다시 한 번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지자 여러분도 끝까지 함께해 달라”고 호소했다.

<국회=좌동철 기자> roots@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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