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아들 도박에 사과…성매매 의혹 논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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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넘어 성매매 의혹까지…이 후보, 아들 리스크 돌파 안간힘
최근까지 도박한 것으로 알려져…李 “빚 좀 있다…1천만원 이내 잃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사회대전환위원회 출범식이 끝난 뒤 아들이 불법 도박을 했다는 의혹 보도와 관련해 사과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사회대전환위원회 출범식이 끝난 뒤 아들이 불법 도박을 했다는 의혹 보도와 관련해 사과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장남의 도박 사실을 인정했지만 성매매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곤혹스러운 상황이다.

이 후보는 아들 동호씨의 도박 의혹 보도가 나온 지난 16일 하루에만 사과했다.

이 후보는 입장문을 내고 “언론보도에 나온 카드게임 사이트에 가입해 글을 올린 당사자는 제 아들이 맞다”며 “아들의 못난 행동에 대해 실망하셨을 분들께 아비로서 아들과 함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여의도 당사에 열린 사회대전환위원회 출범식 직후에도 기자들 앞에 서서 “국민 여러분께 매우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드리고, 깊이 사죄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 후보는 아들의 형사처벌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형사처벌 사유가 된다면 선택의 여지가 없고 당연히 책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후보는 취재진에게 장남의 도박 자금 출처와 관련해 “제가 알기로는 은행에 빚이 좀 있다”며 “한 번에 몇 십 만원씩 찾아서 사이버머니를 사서 했나본데, 기간이 꽤 길어서 1000만원 이내를 잃은 것 같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런데 장남을 둘러싼 논란이 불법 도박을 넘어 성매매 의혹으로도 번졌다.

언론에서는 동호씨가 온라인 포커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쓴 글이 잇따라 보도됐다.

이 가운데 여성을 비하하는 등 음담패설 성격의 표현이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왔으며, 성남시에 있는 한 스파업소가 마사지 시간을 지키지 않는다면서 비추천하는 글을 썼다는 기사도 나왔다.

이 후보는 지난 17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들의 성매매 의혹과 관련, “저도 확인해봤는데 성매매 사실은 없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후기 내용을 봤을 때 성매매를 하지 않고 썼다고 하기에는 수긍이 가지 않는다’는 취재진 질문에 “저도 알 수 없는 일이긴 한데 본인이 맹세코 아니라고 하니 부모 된 입장에서는 믿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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