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자연에 품은 수많은 생명체의 어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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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품창, 제주환상 들여다보기 展

23일까지 이중섭 창작스튜디오
김품창 작, '어울림의 공간-제주환상'.
김품창 작, '어울림의 공간-제주환상'.

20년 전 가족과 함께 제주에 정착해 지역색이 묻어나는 작품 활동을 해 온 김품창 작가가 또다시 제주의 자연과 그 속에 살고 있는 수많은 생명체를 가슴에 품어 동화적 판타지로 보여주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18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이중섭 창작스튜디오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개인전 ‘김품창, 제주환상 들여다보기’를 통해서다.

김 작가는 그동안 제주의 자연을 다양한 시각으로 녹여내 제주와 서울을 오가며 작품전을 열어왔다.

그의 그림에는 자연 속에서 수많은 생명체들이 경계를 넘나들면서 공존한다. 따뜻한 판타지 동화의 세계다.

이번 전시에서는 제주의 창조 여신인 설문대할망과 가족들을 특유의 상상력으로 의인화 해 표현한 작품이 눈에 띈다.

거대한 설문대할망의 품속에서 살아가는 인간과 생명체들이 서로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셰계를 동화 속 판타지로 풀어낸 작품이다.

그동안 대작을 즐겨 선보였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가까이서 들여다보지 않으면 볼 수 없는 아주 작은 그림이 주류를 이룬다.

한편 김 작가는 지금까지 개인전 16회 외에도 다수의 초대전과 단체전과 참가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과 제주도 문화예술위원을 역임했고 지금은 한국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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