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여 명 온다…전지훈련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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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김광현 등 220여 개 팀 1만4000여 명 제주행
지난해 比 방문 규모 2배 증가…지역경기 활성화 기대

동계 전지훈련을 위해 제주를 방문하겠다는 예약이 1만명을 넘어서면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침체된 제주지역 전지훈련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5일 제주특별자치도 등에 확인한 결과 현재 76개 팀 2419명의 선수들이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우선 프로축구 K리그 성남FC 선수단이 지난 3일 제주에 입도, 오는 30일까지 서귀포시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또 서울이랜드FC와 포항스틸러스 등의 프로구단들이 연이어 제주를 방문,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활약하다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김광현 선수도 현재 서귀포시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 선수가 6일부터,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축구대표팀이 오는 10일부터 서귀포시에서 훈련을 시작하는 등 2월 말까지 제주에서 220여 개 팀 1만4000여 명이 전지훈련을 위해 제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동계시즌(2020년 12월~2021년 2월) 237개 팀 5373명이 제주에서 전지훈련을 벌인 것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특히 서귀포시의 경우 현재까지 접수된 동계훈련 예약이 1만2062명으로 지난 동계시즌 3382명의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제주는 따뜻한 기후와 함께 훈련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어 동계 전지훈련의 메카로 불린다. 2018년 9만2000여 명, 2019년 9만4000여 명이 전지훈련을 위해 제주를 방문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발생으로 대규모 실내 훈련 등을 진행하기 어려워지면서 2020년에는 2만1000여 명, 지난해에는 2만4000여 명으로 전지훈련 규모가 크게 줄어들었다.

하지만 올해 동계훈련 초기부터 예약자 수가 1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제주도는 올해 전지훈련을 위해 제주를 찾는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증가, 지역경기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는 있지만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올 한해 제주 전지훈련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방문객 증가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선수단 방역 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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