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문화 알리기 위해 작품 활동 매진”
“해녀문화 알리기 위해 작품 활동 매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양종훈 작가, 어제 제주공항서
‘제주해녀 사진전’ 대화의 시간
제주해녀 예술·문학 가치 발표
해녀문화 보존 방안 등 의견 나눠
양종훈 작가는 13일 제주공항에서 ‘제주해녀 사진전’ 작가와의 대화를 진행했다.
양종훈 작가는 13일 제주공항에서 ‘제주해녀 사진전’ 작가와의 대화를 진행했다.

제주 해녀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앞으로도 작품 활동에 매진하겠습니다.”

양종훈 작가(상명대학교 디지털이미지연구소장)13일 제주국제공항 4~5번 게이트에서 제주해녀 사진전작가와 대화의 시간을 진행했다.

다음 달 28일까지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회는 제주 해녀 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 문화유산 등재 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최초의 디지털 패브릭 패널 제주 해녀 사진전으로 전시작품 크기도 국내 최대 규모다. 가로 3.6m와 세로 2.4m 크기의 초대형 14점이 전시되고 있다.

작가와의 대화 행사에는 오능희 한국음악협회 제주도지회장과 문화계 관계자, 해녀 등 각계각층의 인사가 참여했다.

양 작가는 20년 이상 제주 해녀들의 삶과 애환, 생활과 문화를 사진으로 담고 있다.

양 작가는 물질은 등에 관을 지고 들어가는 고된 작업이지만 그 속에 희망이 있다는 것을 사진을 통해 보여 주고 싶었다사진은 누구나 찍을 수 있지만 섭외는 아무나 할 수 없다. 물질을 하지 못하는 날씨가 궂을 날에 해녀 찾아가는 등 마음의 벽을 허물기 위해 노력했고 그들의 생생한 모습을 담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해녀 문화를 지속적으로 보존하고 전승하기 위해서는 제주지역 대학교에 해녀 관련 학과가 신설돼야 한다단순히 해녀를 양성하는 것이 아니라 해녀 문화를 보존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정책, 디자인 등이 종합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양 작가는 제주해녀에 대한 예술과 문화적 가치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양 작가는 행사에 참여한 이들과 해녀문화의 가치 정립과 보존·전승 방안 등 다양한 의견도 나눴다.

양 작가는 제주해녀의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 이후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제주지역 스타트업 등 사진이 꼭 필요한 이들에게 해녀사진을 무료로 제공하겠다. 앞으로 해녀 문화를 널리 알기 위해 앞으로도 작품활동에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한국공항공사와 김정문알로에 등이 후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