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14.2%·오영훈 12.3%·위성곤 9%…오차범위 내 선두권 양상
문대림 14.2%·오영훈 12.3%·위성곤 9%…오차범위 내 선두권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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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언론 4사 1차 지방선거·대선 여론조사]
장성철 5.3%·송재호 3.4%·고경실 2.9%·허향진 2.8%·김태석 1.9%·박원철 1.5%
문성유 1.3%·고병수 1.2%·박찬식 1.1%·부순정 1%…부동층 40% 넘어 경쟁 예고
대선 정국 맞물려 지방선거 물밑으로…대선 결과·총선 여부 따라 후보 변화 예상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 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제주도지사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이 오차범위 내에서 선두권을 형성하면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아직 특정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태도 유보층(부동층)’이 40%를 넘어서는 등 40일 앞으로 다가온 20대 대통령 선거 이후 보다 치열한 민심잡기 경쟁이 예고됐다.

제주일보와 제주MBC, 제주CBS, 제주의소리 등 도내 언론 4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25일과 26일 이틀 동안 제주도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차 ‘제주지역 지방선거 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제주 언론 4사는 설 명절을 앞두고 제주도지사와 교육감 예비후보, 대선 후보 지지도, 제주 현안 등에 대한 도민들의 민심을 조사했다.

‘제주도지사 후보로 누가 가장 낫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문대림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민주당) 14.2%, 오영훈 국회의원(민주당·제주시을) 12.3%, 위성곤 국회의원(민주당·서귀포시) 9% 등으로 응답했다.

여당인 민주당 예비후보 3명이 오차범위 내에서 선두권을 형성하면서 경쟁을 벌이는 양상이다.

이어 장성철 전 국민의힘 도당 위원장 5.3%, 송재호 국회의원(민주당·제주시갑) 3.4%, 고경실 전 제주시장(국민의힘) 2.9%, 허향진 국민의힘 도당 위원장 2.8%, 김태석 도의회 전반기 의장(민주당·제주시 노형동갑) 1.9%, 박원철 도의회 전반기 환도위원장(민주당·제주시 한림읍) 1.5%, 문성유 전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국민의힘) 1.3%, 고병수 전 정의당 도당 위원장 1.2%, 박찬식 전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공동대표 1.1%, 부순정 제주녹색당 운영위원장 1%, 그 외 다른 사람 0.3% 등으로 조사됐다.

없다·모름·무응답 등 ‘태도 유보층’은 41.9%에 달했다. 현재 대선 정국과 맞물려 지방선거가 물밑으로 가라앉은 상황이어서 대선 이후 도민들의 표심도 요동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특히 대선 결과에 따라 후보군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되고, 현직 국회의원이 도지사 선거에 출마할 경우 총선 재보궐 선거가 동시에 치러질 수 있어 지방선거 판도는 예측하기 어려운 양상으로 펼쳐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행정시별로 도지사 예비후보들의 선호도를 보면 제주시지역은 오영훈 14.2%, 문대림 13.9%, 장성철 6.2%, 위성곤 4.8%, 송재호 3.8%, 고경실 3.3%였고, 서귀포시지역은 위성곤 20%, 문대림 15%, 오영훈 7.1%, 장성철 3.1% 등으로 조사됐다. 전체적으로 제주시는 오영훈, 서귀포시는 위성곤이 우세했고, 문대림은 1순위는 아니지만 양 지역에서 고른 지지세를 보였다.

읍면동 지역별로는 제주시 동지역은 오영훈 16.1%, 문대림 13.9%, 장성철 5.9%, 위성곤 5.1%, 고경실 3.3%였고, 제주시 읍면은 문대림 13.9%, 오영훈 8.3%, 장성철 7.2%, 송재호 7.2%, 위성곤 3.8%, 박원철 3.6%, 고경실 3.1% 등으로 조사됐다. 제주시 읍면지역의 부동층은 46.1%로, 4개 권역 중 가장 많았다.

서귀포시 동지역은 위성곤 25.9%, 문대림 15%, 오영훈 6.3%, 김태석 3.5%였고, 서귀포시 읍면은 문대림 14.9%, 위성곤 12.8%, 오영훈 8.2%, 허향진 5%, 장성철 4.5%, 송재호 4%, 박찬식 3.7% 등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18~29세는 문대림 13.2%, 오영훈 10.6%, 위성곤 5.1% 등이었고, 30대는 문대림 18.5%, 오영훈 11.5%, 위성곤 8.4%, 장성철 4.4%로 조사됐다. 부동층 비율이 18~29세는 59.6%, 30대는 46.6%에 달해 2030세대의 표심 변화에 이목이 쏠린다.

40대는 오영훈 14.7%, 위성곤 14.6%, 문대림 11.8%, 송재호 4.1%, 장성철 3.3%였고, 50대는 문대림 16.4%, 오영훈 14.1%, 위성곤 11.7%, 장성철 6.5%, 송재호 4.2%, 박원철 3.3%로 조사됐다.

60대는 문대림 14.2%, 장성철 9.1%, 오영훈 6.9%, 허향진 6.5%, 김태석 5.9%, 고경실 5.8%, 위성곤 5.1%, 송재호 5% 등이었고, 70대 이상은 오영훈 14.9%, 문대림 10.9%, 장성철 7.7%, 위성곤 6.5%, 고경실 6.4%, 송재호 3.5%, 허향진 3.5%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제주일보를 비롯해 제주MBC, 제주CBS, 제주의소리 등 제주지역 주요 언론 4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2022년 1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 동안 제주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100%)를 이용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수는 1009명(총 5357명과 통화해 그 중 1009명 응답 완료, 응답률 18.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가중치값 산출 및 적용 방법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2021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제주지역 언론 4사 여론조사 결과 인용 보도는 28일 오전 9시부터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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