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명의 후보를 놓고 대결 시 ‘2.7%p 차’…오차범위 내 팽팽한 접전
윤석열 지지층 71.2% 안철수 후보 지지로 이동...이재명 3.9% 머물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양자 대결에서는 두 후보가 팽팽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대선 구도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양자 대결로 치러진다면 어느 후보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라는 물음에 이 후보는 40.4%, 안 후보는 37.7%로, 이 후보가 2.7%p로 근소한 우세를 보였으나 오차범위 안에 있어서 치열한 대결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외 다른 사람은 2.3%, ‘태도 유보층’(부동층)은 19.6%다.
4자 대결이 아닌 양자 대결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지지층 가운데 71.2%는 안철수 후보에게, 3.9%는 이재명 후보에게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이재명 후보는 40대(60.0%)와 50대(47.4%)에서,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48.0%)와 블루칼라(46.5%) 종사자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도를 받았다.
연령별 조사에서 안철수 후보는 70대(49.4%)와 60대(48.8%)에서, 직업별로는 학생(43.2%)과 자영업(42.9%)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 지역별로 보면 이재명 후보는 제주시 40.5% ·서귀포시 40.1%로, 안철수 후보는 제주시 37.7%·서귀포시 37.8%로 나와 이 후보가 전 지역에서 표심이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시와 서귀포시 읍·면·동 지역별로 보면 이재명 후보는 서귀포시 동지역(44.6%)에서, 안철수 후보는 제주시 동지역(39.3%)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성별로 보면 이재명 후보는 여성 지지율(41.9%)이, 안철수 후보는 남성 지지율(39.9%)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학력별에서는 이재명 후보는 대재 이상(45.1%), 안철수 후보는 고졸(40.1%)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도
를 받았다.정당별로 보면 이재명 후보는 더불어민주당(81.6%), 안철수 후보는 국민의당(76.3%)에서 압도적인 지지율을 얻었다.
이번 조사는 제주일보를 비롯해 제주MBC, 제주CBS, 제주의소리 등 제주지역 주요 언론 4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2022년 1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 동안 제주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100%)를 이용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수는 1009명(총 5357명과 통화해 그 중 1009명 응답 완료, 응답률 18.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가중치값 산출 및 적용 방법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2021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제주지역 언론 4사 여론조사 결과 인용 보도는 28일 오전 9시부터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