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후보 “제2공항 조속 건설, 4·3의 완전한 해결”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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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제주 방문...국민의힘 제주선대위 필승결의대회서 8가지 지역공약 제시
관광청 신설, 신항만 건설, 상급종합병원·감염병 전문병원 설치 등도 약속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5일 “제주는 대한민국의 보석을 넘어 세계의 보석”이라며 “세계자연유산 제주를 지키면서 도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제대로 된 제주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제주를 방문한 윤 후보는 제주퍼시픽호텔에서 열린 제주를 살리는 선거대책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대선 관련 8대 제주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제주 제2공항을 조속히 추진해 항공수요를 분산하고, 추가 수요를 확보해 항공 안전을 강화하겠다. 제주공항공사를 설립해 제2공항 건설과 운영 업무를 이양 받아 주관하고, 공항 운영 수익을 도민을 위해 활용토록 하겠다”며 “아울러 제2공항을 중심으로 공항복합도시를 조성해 시너지를 극대화 하고, 제주 동부지역에 새로운 경제축을 형성해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동력으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윤 후보는 이날 강정마을 커뮤니티센터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더불어민주당에서 검토되고 있는 해저터널과 관련해 “우선 제2공항 건립이 우선”이라며 반대 입장을 피력하며 제2공항에 힘을 실었다.

이와 함께 윤 후보는 “초대형 크루즈선이 접안 가능한 제주 신항만을 건설하겠다”며 “국제자유도시 위상에 걸맞도록 항만 물류체계를 고도화하고 환적 물류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윤 후보는 관광청 신설도 약속했다. “관광산업은 곧 제주의 정체성이자 지역경제를 견인해온 주력산업으로 풍부한 생태환경과 해양자원을 첨단기술과 융합해 고도화된 국제관광도시로 재탄생 시키겠다”며 “관광청을 신설해 제주에 배치하고, 글로벌 도시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윤 후보는 제주4·3과 관련해 “법률·제도·예산 등 다방면의 지원을 통해 보상을 완료하고, 가족관계특례조항을 신설해 합리적인 보상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고령 유족 요양시설과 유족회 복지센터, 트라우마 치유센터를 지원하겠다. 특히 아픈 과거사를 정리해 진실의 역사로 완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윤 후보는 또 “지역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4차 산업의 시대적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제주의 청정자원을 활용한 미래 산업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전기차 분야의 축적된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전후방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미래모빌리티 거점도시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윤 후보는 “쓰레기 처리문제는 제주의 해묵은 숙제로 도시 발전에 따라 더욱 심각해지고 있고, 해양쓰레기 발생량은 연간 2만t에 달하는 등 매립·소각·반출 모두 임계점에 이르렀다”며 쓰레기 처리 걱정 없는 제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이외에도 “특별자치도 위상에 걸맞는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과 공공의료 선진화를 위해 상급종합병원을 설치하겠다”며 “또 지리적 여건과 글로벌 관광지 특성을 고려해 감염병 특수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감염병 전문병원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윤 후보는 해녀문화의 전당 및 제주 세계지질공원센터 설립 공약도 제시했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필승결의대회 참석에 앞서 4·3평화공원을 참배했고,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을 방문해 국민대통합 성명을 발표했다. 결의대회 후에는 제주시 동문시장을 찾아 제주도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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