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기금 청소행정에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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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기금 청소행정에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나의웅, 서귀포시 생활환경과장


복권을 구입하는 사람들은 개인의 이익 등을 얻기 위해서 구입하지만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는 잘 모른다. 사실 당첨된 사람에게는 소소한 행복을 주고, 오래 전부터 부족한 국가재정을 보완해 국가의 중대 사업 전개, 국민의 복지, 교육, 의료 지원 등 다양한 공익 사업의 재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구입자가 1000원짜리 복권을 구입하면 약 420원이 복권기금으로 조성되는데, 이런 판매 수익금에 더해, 복권기금으로 운용되는 수익금과 소멸시효가 완성된 당첨금이 복권기금의 재원이 된다.

처음 발행한 복권은 1947년 12월에 발행된 ‘올림픽 후원권’으로 12회 런던 올림픽에 참가할 경비를 마련할 목적으로 1장당 100원으로 140만장을 발행했던 데서 시작됐다고 한다. 이후 복권은 재정적으로 어려운 정부가 경제 개발을 위해 수시로 발행했으며, 1949년 이재민 구호자금을 위해 발행된 후생복표가 대표적이다.

서귀포시 청소행정에 복권기금이 첫 도입된 건 2016년으로 생활환경 취약지구 개선 일자리 사업으로 13억2600만원 확보했고, 2021년도에는 90억500만원, 올해는 생활자원회수센터 재활용품선별시설 운영 사업, 음식물개량장비 기반시설 구축 사업 등 111억으로 점차 확대돼 생활쓰레기 효율적 운영과 처리 등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앞으로도 취업 취약계층인 장·노년층의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 및 시민들의 생활폐기물 배출 편의 등을 위해서 올해보다 더 많은 복권기금 확보에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제주의 새로운 이미지 ‘청렴’

장은지, 제주특별자치도 인재개발원



코로나19 상황이지만 많은 국민들이 우리 제주를 찾고 있다. 해외여행이 제한된 상황에서 힐링과 휴식이 필요한 국민들이 많이 찾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이 2년 넘게 지속되고 있고 우리 일상은 많이 바뀌었다. 하지만 그러한 상황에서도 우리의 삶과 생활은 계속돼야 하기에 ‘언택트(UNTACT)’로 대표되는 다양한 대안이 만들어졌다. 요즘의 제주 관광도 그런 대안 중 하나이다.

지금도 오미크론 확산세가 심각하긴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은 언젠간 끝날 것이다. 코로나19의 일상을 계속하면서 나아가 코로나19 이후의 사회를 준비해야 한다. 그렇다면 코로나19 이후의 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또한 코로나19 이후에도 많은 사람들이 우리 제주를 찾게 하고 대안으로 찾는 제주가 아닌 가장 우선순위로 찾는 제주가 되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제주의 이미지를 청렴으로 만드는 것이다. 그동안 제주를 대표했던 ‘청정제주’의 이미지에 맞춘 ‘청렴제주’를 제주의 상징으로 만든다면 더욱 경쟁력 있는 제주를 만들 수 있다.

제주 곳곳에서 느껴지는 시민 개개인과 공직자의 청렴은 청정제주와 함께 더욱 찾고 싶은 제주를 만드는 경쟁력이 될 것이다.

코로나19의 종료와 변화는 불확실하지만 청렴으로 준비하면 우리는 더욱 쉽게 코로나19 이후의 사회에 대응할 수 있다. 청정한 제주 자연에 걸맞은 청렴한 제주 사회, 우리의 노력과 실천으로 만들어 나가야겠다.
 



▲통합복지하나로 2차 시범 사업 추진

김수정, 제주시 아라동주민센터



제주형 통합복지하나로 사업은 제주특별자치도와 보건복지부가 민·관의 정보를 공유하고 연계 할 수 있는 차세대보장정보시스템 구축으로 2년 동안 1차 시범 사업을 운영해왔다. 2022년도 2차 시범 사업은 기존 시범 사업을 했던 동 주민센터 3개소를 포함해 읍·면 지역으로 확대해 2월부터 박차를 가한다.

시범 사업 기간 동안 서비스를 지원받았던 대상자들로부터 서비스품질, 서비스 만족도, 행복감 부분에서 평가결과가 높은 편으로 조사됐고 복지관과 협력 영역에서도 기존 전달체계와 비교해보면 복합적인 문제들이 개선됐다.

아라동주민센터는 제주형통합복지하나로 1차 시범 사업에 참여하면서 장·단점을 파악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독자적인 사례관리 모델 운영, 공동사례관리, 타 사례관리 사업의 연계,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 지역사회복지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고 확대된 2차 시범 사업에 참여가 확정돼 제주형 복지서비스 인프라 완성에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

아울러 사람중심, 현장중심, 민·관 협업 중심의 통합지원체계 구축이라는 목표로 복지사각지대 발굴에서부터 전체 도민의 복지체감도 증진을 위한 예방적 대응 업무도 충실하게 이행해야 한다.

코로나19와 같은 감염증에 취약한 대상을 위한 현황 조사, 지역사회 문제 파악 및 진단, 사업 추진의 개선 방향 등 다양한 제도 위에 통합복지하나로 사업이 안착된다면 제주 도민의 복지체감도 향상과 예방적 복지 실현이 앞당겨질 것이라 기대해본다.
 


롬곡옾눞을 아시나요?

임태오, 서귀포시 관광진흥과

 

시험 성적 진짜 롬곡옾눞.” 벌써 3년이나 지난 이야기이다. 내가 아직 학생이었을 때, 같이 공부하던 동생들이 했던 말이다. 평소 SNS, 인터넷도 하지 않던 나는 마치 외계어 같은 이 말을 당연히 알 리 없었고, 신조어도 모른다며 서로 우스갯소리를 나눴던 기억이 있다. 후에 알고 보니 롬곡옾눞폭풍눈물을 뒤집어 쓴 글자라고 한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공직에 종사하는 공무원이 됐다. 공무원이라고 특별히 다르겠냐마는, 일을 하다보면 하루에도 많은 사람들과 접하게 된다. 민원인을 시작으로, 업무 관련 업체 관계자, 협력 업체, 그리고 동료 공무원까지.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곤 한다.

그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종종 상대방이 모르는 사실에 대해 설명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곤 한다.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이나 사실을 그대로 전달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대화를 나누다 보면 본의 아니게 설명을 빼먹는 것들이 있다. 반대의 경우도 크게 다르진 않다. 내가 모르는 정보를 상대방이 설명해 줄 때, 설명을 빠뜨리거나, 듣는 이가 어느 정도 알고 있다는 전제하에 설명하곤 한다.

자신의 생각과 지식을 타인에게 100% 전달해주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그렇기에 우리는 많고 많은 단어 중 가장 적절한 것을 골라내, 가장 적합한 설명의 말을 만들어 낸다.

오늘 하루도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눴다. 내 설명이 모자랐음에도 감사한 말씀을 해주는 분들을 보며, 친절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진 것은 아닐까 하는 기대를 갖곤 한다.

 

 

※이 기고문은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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