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 관광객 씀씀이 증가…제주지역 소비 회복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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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소비액 전년비 17% 늘어…증감률 전국보다 높아

내국인 관광객의 씀씀이가 늘면서 지난해 제주지역 소비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제주관광공사가 내놓은 코로나19에 따른 제주도 소비 영향 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소비금액은 7298억원으로 전년 6260억원보다 16.7%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64429억원보다는 9.1% 늘었다.

이는 신한카드 가맹점 매출액을 활용한 전체 카드 매출 금액을 추정한 결과다.

지난해 전국 소비금액은 전년보다는 3.7% 늘었지만 2019년보다는 1.7% 감소했다.

이처럼 제주지역 소비 금액 증감률이 전국에 비해 월등히 높게 나오는 등 소비 회복세가 뚜렷했다.

내국인 관광객이 제주지역 소비 회복을 이끌었다. 관광객 소비금액은 29154억원으로 전년보다 38.3%, 2019년보다 22.1% 늘었다.

이중 내국인 관광객 소비금액은 28177억원으로 전체 소비규모의 40.1%를 차지했다.

내국인 관광객 소비금액은 전년보다 39.6%, 2019년보다 34.4% 늘었다.

외국인 관광객 소비금액은 978억원으로 전년보다 9.8% 늘었지만 2019년보다는 66.4% 줄었다.

반면 지난해 도민 소비금액은 33339억원으로, 전년보다는 0.1%, 2019년보다는 1.8%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제주지역 소비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거리두기 4단계 시행(8), 코로나 재유행(12) 시점에서는 내국인 관광객의 소비 증가가 주춤했다.

도민의 경우 백신 접종과 재난지원금 지급 시점에 소비가 늘었다가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소비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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