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임시회 폐회...좌 의장 “방역·경제회생 만전 기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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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도청 고위 공직자의 불법 선거운동 의혹 관련 "공직사회 선거 편승하는 일 없어야" 질타

올해 처음 열인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가 17일 폐회했다.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제주시 한경·추자면)은 이날 제402회 임시회 폐회사를 통해 코로나19 방역과 경제회생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좌 의장은 “현재 민심의 화두는 ‘방역’과 ‘경제회생’”이라며 “최근 도내 코로나 확진자수가 하루 1000명에 육박하고, 아동과 청소년 등의 확진 비율이 높고, 공직사회에서 확진지가 속출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방역체계 전환으로 도민혼선도 야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달 새 학기 등교가 시작되는 학교 현장을 비롯해 재택 치료 등의 방역 관리에 자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좌 의장은 “하루빨리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제대로 된 정책, 제때의 예산집행, 말이 아닌 실천으로 치밀하고 섬세하게 어렵고 힘든 도민의 삶을 보살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좌 의장은 “연초에 발생한 어린이 통학버스 사고는 참으로 안타깝다. 의회에서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촉구했지만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며 “또 학교 급식실 손가락 절단사고도 이렇다 할 대책 마련이 미흡하다. 도교육청은 학생과 교육 가족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하고, 인재(人災)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좌 의장은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둬 공무원의 정치 중립을 강조했다. 

좌 의장은 “민생에 집중해도 모자랄 상황인데 최근 도청 고위 공직자의 불법 선거운동 의혹까지 제기된 것은 가벼운 사안이 아니”라고 질타하며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과 공직기강 확립은 양대 선거를 앞두고 공직사회가 선거에 편승하는 일이 없도록 복무기강을 바로 잡고 남은 민선7기 도정을 마무리하기 위해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좌 의장은 “코로나 대 확산으로 엄중한 상황인데다 대선도 20여일 앞으로 다가왔고, 향수 이어질 6월 지방선거까지 그야말로 선거국면”이라며 “자칫 도민 안전과 시급한 민생이 선거로 인해 후 순위가 되지 않도록 도의회가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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